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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10년 허탕 쳤나?…"빼앗긴 SON 프리킥, 20골은 될 것" 토트넘 팬심 요동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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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프리킥 능력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은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

    토트넘 매체 '스퍼스웹'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만약 손흥민이 올 시즌 하나의 특정 방식 득점을 계속한다면 어떨지 궁금할 것이다. 예상했듯, 손흥민은 LAFC로 이적한 이래 MLS를 너무나 쉬워 보이게 하고 있다. 그는 13경기를 나와 12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득점을 놓고 토트넘 팬들을 놀라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는 올 시즌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된 댈러스전 프리킥을 포함해 여러 차례 프리킥을 넣었다. 심지어 A매치 기간에 한국 대표팀으로 볼리비아전에서 같은 일을 반복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LAFC로 이적하기 전, 토트넘에서 2015년부터 10년간 활약했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그리고 높은 결정력을 바탕으로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여덟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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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2022시즌에는 무려 리그 23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뒤, LAFC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173골을 터뜨릴 동안 직접 프리킥 득점이 단 한 골에 불과했다.

    지난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왓퍼드전 당시 손흥민은 직접 골문을 노린 것이 아니라 페널티박스 안에 있는 동료들을 겨냥했는데 이것이 그대로 뒤로 흐르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10년간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다이어 든 다른 동료들이 직접 프리킥을 차면서 손흥민에게 기회가 부족했다. 케인이 떠난 2023-2024시즌에야 손흥민에게 조금씩 기회가 오는 듯했지만, 이후 제임스 매디슨, 페드로 포로 등 다른 키커들의 등장으로 직접 프리킥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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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LAFC에서 손흥민은 완전히 달랐다. 손흥민은 댈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지난 23일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BC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프리킥 득점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 프리킥 득점이 영국에도 알려지자, 토트넘 팬들은 분노하기 시작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항상 라커 룸에서 이런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고 가정하면, 누군가는 그가 훈련에서 자신의 프리킥 능력을 보여줬을 거라고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거의 프리킥을 차지 않은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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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특히 토트넘이 에릭센의 이탈 이후 데드볼 상황에서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라며 "손흥민이 보여주고 있는 능력을 고려하면, 그는 토트넘 커리어에서 프리킥 의무를 부여받았다면 추가로 15골에서 20골은 더 넣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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