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집 찾아가서 토트넘 구해달라고 요청하자!"...북런던 더비 패배에 분노한 토트넘 팬들 SON 복귀 원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손흥민의 빈자리를 확실하게 느끼고 있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을 쌓지 못한 토트넘은 9위에 머물렀다.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토트넘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아스널의 공세를 막는 데 급급했다. 결국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36분 미켈 메리노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줘 끌려갔다.

    시작에 불과했다. 토트넘은 전반 41분 문전 혼전 속 에베레치 에제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에도 에제를 막지 못했다. 후반 2분 만에 멀티골을 헌납했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히샬리송의 만회골이 나왔으나, 격차를 더욱 좁히지는 못했다.

    오히려 아스널에 쐐기포를 맞았다. 후반 31분 트로사르의 패스를 받은 에제가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서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결국 에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 페드로 포로 등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으나 결국 1-4로 패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패베에 토트넘 팬들은 분노했다. 경기 종료 직후 토트넘 공식 SNS에 경기 결과를 올린 게시글에 다수의 팬들이 비판을 가했다. 한 팬은 "아스널은 더이상 라이벌이 아니다. 진정한 라이벌은 브렌트포드"라고 썼고, 일부 팬들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Frankout 해시태크를 적기도 했다.

    가장 눈에 많이 보인 댓글은 손흥민을 그리워하는 글이었다. 팬들은 "손흥민과 케인이 그립다", "손흥민과 케인을 다시 데려와라", 손흥민과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그는 MLS를 정복했고, 겨울 휴식기 동안 쉴 수 있다. 손흥민의 집에 가서 토트넘을 구해달라고 요청해라'라며 강력하게 요구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팀의 아이콘이자 에이스였다. 대부분의 시즌 동안 리그 기준 10골 10도움 이상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책임져줄 수 있는 공격 자원이었다. 또,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팀원들을 독려했다. 그 결과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나 MLS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입으며 미국 무대를 누볐다. 33세의 나이임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이적 이후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올렸다. 지난 23일 벤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도 멀티골을 쏘아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겨울 휴식기 동안 유럽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다. 과거 데이비드 베컴 역시 LA 갤럭시 시절 시즌이 끝나면 AC밀란 임대 생활을 보낸 바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번 겨울에도, 그리고 여기 있는 동안은 절대 LAFC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 클럽을 깊이 존중하고 있다"라면서 "내가 이 유니폼을 입고 있는 한, 임대든 이적이든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