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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후계자 맞아?… '왼쪽 윙 불편하다'는 시몬스, "PL 강도, 적응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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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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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은성 기자] '손흥민 대체자' 사비 시몬스가 토트넘 홋스퍼 적응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영국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사비 시몬스가 토트넘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신뢰할 만한 프랑스 소식통은 그가 자신의 상황에 대해 사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밝혔다"며 "토트넘 감독 토마스 프랭크의 전술도 부분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비 시몬스는 네덜란드 국적의 2003년생 미드필더다. 2선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뛰어난 기술로 주목받은 그는 PSV 에인트호번, 파리 생제르맹, RB 라이프치히 등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시몬스의 활약에 손흥민 대체자를 찾던 토트넘이 눈길을 보냈다. 결국 토트넘은 지난 여름 5,200만 파운드(약 1,000억)의 금액을 투자하며 그를 영입했고, '레전드' 손흥민의 등번호 7번까지 물려주며 많은 기대를 했다.

    그러나 초반 활약은 기대 이하다. 볼을 오래 끌다가 상대에게 빼앗기는 경우가 많고, 결정력에서의 아쉬움도 보였다. 결국 이번 시즌 출전한 공식전 15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과는 매우 비교되는 수치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몬스가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팀토크'는 프랑스 '레퀴프'와의 보도를 인용하여 "전 파리생제르맹 소속인 그는 아직 잉글랜드 축구의 요구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와 훈련 강도에 놀랐으며, 이적시장 마감 3일 전에 팀에 합류하며 프리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는 점이 적응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전술 문제도 적응에 영향을 준 듯하다. 매체는 "그는 최근 주 포지션인 10번 자리로 옮겨왔지만, 시즌 초반 뛰었던 왼쪽 윙 자리가 자신에게 편한 위치가 아니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시몬스는 오는 27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친정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만난다. 친정팀과의 경기를 앞둔 그는 프랑스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남다른 감정을 밝힌 바 있다.

    친정팀을 상대로 부진을 만회할 기회다. 여전히 그를 향한 많은 우려의 시선이 있는 가운데, 시몬스가 PSG전 활약으로 반등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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