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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ESPN, 야후 스포츠 등 현지 보도들을 종합하면, 소속팀 LA에인절스는 렌던과 7년 2억 45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를 앞두고 ‘바이아웃’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26년 시즌 3800만 달러 연봉이 남아 있는데 바이아웃 금액을 내고 조기에 결별하겠다는 계획이다.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의 랜던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3루수 중 하나였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타율 3할 25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00을 넘겼다.
2019년은 절정이었다. 타율 0.319 34홈런 126타점 117득점 OPS 1.010 대활약으로 워싱턴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주역 중 하나였다. 당시 타점은 내셔널리그 전체 1위였고, 실버슬러거와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에인절스가 2020시즌을 앞두고 7년 2억 45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안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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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시즌부터 부상자 명단에만 12회 올랐고 257경기 출전한 반면 451경기 결장했다.
2024년 시즌엔 햄스트링과 허리, 내복사근 문제로 세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06타석 타율 0.218, 홈런 없이 14타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9년 워싱턴에서 1.010에서 달했던 OPS는 에인절스에서 5년 동안 0.717에 불과했다.
2025년 시즌 역시 다르지 않았다. 왼쪽 고관절 수술로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닷컴은 "2020년대 이후 FA 시장에서 나온 최악의 계약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먹튀 계약의 교과서'라는 강도 높은 비판도 있다.
에인절스가 렌던에게 지급한 거액은 단순히 개인 연봉이 아니라 구단 자원의 일부였다. 에인절스가 다른 선수 보강이나 투수진 강화에 나서지 못하게 만든 원흉 중 하나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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