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부부의 아내는 “2023년에 남편이 바람폈다”고 말하며 외도 사건을 설명했다. 그는 “친구가 자신의 생일파티를 해준다고 해서 외출했는데 수상해서 남편의 휴대폰을 봤다”고 말했다. 남편은 “자다가 일어났는데 휴대전화가 없어 아들 휴대전화로 전화하니, 아내가 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어 만행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남편의 휴대전화 속 상간녀와 주고받은 메시지. JTBC Voy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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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에는 ‘네 입술을 내 입술로 막아주겠다’, ‘겸둥이’ 등 애정표현이 난무했다. 게다가 ‘자기랑 이런 사이인 거 와이프한테 말해도 돼?’라며 불륜에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상대 여성은 오픈채팅으로 알게 된 3살 연하 유부녀였다. 10명이 참석한 단체 모임에서 3번 만나고 단둘이는 2~3번 만난 사이다.
결국 상간녀 소송이 진행됐다. 아내는 집에서 나가 모텔에서 지냈고 남편은 “화가 풀릴 때까지 나를 때려라”며 용서를 빌었다. 아내는 의자를 집어던진 뒤 아이들이 마음에 걸려 남편의 외도를 용서했다.
남편은 웃으면서 “아내에게 사랑이 식은 건 아니고 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다”고 외도 이유를 말했다. 해맑게 얘기하는 그의 모습에 프로그램 MC들은 정색했다.
남편이 베이비시터 구인 글을 올렸다. JTBC Voy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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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후 남편이 이혼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별거를 시작했다. 별거 중 남편은 혼자 육아가 버거워 베이비시터를 고용했다. 그리고 그는 베이비시터와 또 바람을 피웠다.
아내는 베이비시터가 남편에게 처음에는 “사장님”이라고 불렀지만 나중엔 “오빠”라고 부르며 안주인 행세를 했다고 주장했다. 남편이 소파에서 TV보고 있으면 와서 스킨십까지 하자 그 모습을 본 첫째는 엄마(아내)에게 “엄마, 아빠 침대에 베이비시터가 누워있어”라고 말했다.
배신감을 느낀 베이비시터가 아내에게 불륜을 폭로했다. JTBC Voy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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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증거가 없어 어찌할 바를 모르던 아내는 어느 날 베이비시터에게 불륜을 폭로하는 메시지를 받았다. 집에 현금 30만 원이 없어져, 의심받고 해고당한 베이비시터는 배신감을 느껴 아내에게 고백한 것이다.
아내는 또 상간 소송을 걸었다. 오픈채팅 상간녀 소송은 마무리 됐으며 이혼 소송과 상간 소송 2건은 2년째 진행되고 있다.
오세영 온라인 뉴스 기자 come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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