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주대은 기자(목동)] 성남FC의 극적인 플레이오프 진출 뒤엔 팬들의 목소리가 있었다.
성남은 27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준플레이오프(PO)에서 서울 이랜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PO에 진출했다.
성남은 이번 시즌 초반 끈끈한 경기력으로 다크호스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즌 중반 부상자가 나오면서 흔들렸다. 한때 9위까지 떨어지는 등 승격이 멀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성남의 뒷심이 대단했다. 성남은 준PO 직전 정규리그 5경기에서 전부 승리했다. 운까지 따라왔다. 최종 라운드에서 4위였던 전남드래곤즈가 패배하면서 성남이 가까스로 5위를 기록, 준PO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성남이 불리했다. 준PO 규정상 무승부가 나오면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없이 4위로 시즌을 마친 서울 이랜드가 PO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성남은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와 맞대결에서 1승 2패로 열세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성남 팬들은 추운 날씨와 칼바람에도 불구하고 목동종합운동장을 찾아 응원을 보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응원가를 열창하며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었다. 관중석 앞에 걸려 있던 현수막 "우리의 열정엔 쉼이 없단다"와 꼭 맞았다.
선수단도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성남은 서울 이랜드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빈틈을 노렸다. 승부는 경기 막판 결정됐다. 후반 39분 후이즈가 신재원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넣었다.
성남은 드라마 같은 6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경기 후 선수들과 팬들은 함께 응원가를 부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축했다.
한편 성남은 오는 30일 부천FC1995를 상대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성남이 이길 경우 K리그1 10위와 승격을 두고 맞붙는다. 성남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