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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월클! UCL 당당 4위 미쳤다!…'메시급 왼발' 극찬 맞구나→'선발 0회', 그러나 기회 창출 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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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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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PSG)이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등극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비교됐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28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찬스 생성 TOP 10'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지 5차전까지 찬스를 가장 많이 생성한 선수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20개)이다. 리버풀의 플로리안 비르츠(16개)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15개)가 음바페 뒤를 이었다.

    4위엔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이강인은 UEFA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 출전해 찬스를 14개 만들었다.

    아울러 이강인의 5경기 모두 교체로 나와 출전시간 총합이 171분에 불과하기에, 이강인의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90분당 기회 창출 갯수는 무려 7.36개이다. 이는 출전시간이 440분인 음바페의 90분당 기회 창출 갯수(4.09개)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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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은 지난 27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5차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5-3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벤치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은 스코어 2-2로 팽팽한 상황에서 후반 1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이 투입된 후 PSG는 3골을 연달아 터트리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후반 14분 파비안 루이스의 역전골로 리드를 잡은 PSG는 후반 20분 윌리안 파초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때 이강인이 PSG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가 기점 역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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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골 차로 앞서기 시작한 PSG는 후반 28분 토트넘의 프랑스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1분 토트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후 비티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스코어를 2골 차로 만들었다.

    토트넘을 제압하면서 PSG는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지에서 승점 12(4승1패)를 기록해 2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이강인은 34분만 출전했음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2번의 찬스를 만들어 내면서 교체 출전했음에도 기회 창출 횟수 부문에서 팀 내 공동 1위에 올랐다. 기회 창출 외에도 패스 성공률 94%(15/16), 슈팅 1회, 크로스 성공률 75%(3/4), 지상볼 경합 승률 67%(4/6)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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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G 팬들도 이강인의 토트넘전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이날 이강인을 대신해 선발로 나선 프랑스 윙어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부진했기에, 앞으로 이강인이 바르콜라 대신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28일 "PSG 팬들은 이강인의 출전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언론은 "이강인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다시 한번 PSG 서포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라며 "팬들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출전 시간을 빼앗는다는 의미임에도 불구하고, 이제 이강인이 더 정기적으로 출전하기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은 이강인의 잠재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에게 팀에서 더 큰 역할을 맡기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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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체에 따르면 PSG 팬들은 댓글을 통해 "이강인은 바르콜라를 제치고 PSG에서 선발로 나설 자격이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라며 "솔직히, 바르콜라가 쉬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이강인은 선발로 나설 자격이 충분하고, AS모나코와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길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한 팬은 "리오넬 메시처럼 왼발잡이 크리에이터, 이강인의 플레이를 보면 정말 흥미진진하다"라며 이강인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비교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일원인 이강인 최근 PSG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팀 내 입지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시즌 주로 교체로 많이 출전해 방출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이강인은 토트넘전 전까지 PSG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3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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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지 4차전에서 교체로 나와 도움을 올렸고, 지난 10일 올랭피크 리옹과의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에도 도움을 올려 3-2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23일 르아브르와의 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선 올시즌 리그 첫 골을 터트리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토트넘전에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다시 한번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사진=스쿼카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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