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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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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넨 진정한 팬 아니야. 용납 안 돼!" 토트넘 프랭크 감독 분노 발언...골문 비우고 실점한 비카리오 두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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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내리막의 내리막을 걷고 있다. 공식전 3연패를 당하면서 최악의 분위기로 치닫고 있다. 그 가운데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풀럼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공식전 3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며 11월을 마감했다. 5승 3무 5패(승점 18)로 리그 10위로 추락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각부터 실점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새뮤얼 추쿠에제가 드리블 돌파를 통해 수비 라인을 허문 뒤 빈 공간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대기하던 케니 테테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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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바로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전반 6분 후방에서 한 번에 보내준 패스가 최전방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와 비카리오 골키퍼 사이로 떨어졌다. 먼저 볼의 소유권을 잡은 비카리오 골키퍼이지만, 히메네스의 압박에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결국 빈 골문을 향해 해리 윌슨이 센스 있는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후 홈팬들은 비카리오가 볼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퍼부었다.

    토트넘이 만회를 위해 분투했다. 결국 후반 14분 루카스 베리발의 킬러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쿠두스가 왼발 발리 슈팅을 쏴 격차를 한 점 차이로 좁혔다. 이후 토트넘은 윌송 오도베르, 사비 시몬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1-2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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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종료 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비카리오를 감쌌다. 그는 "비카리오가 볼을 터치하자마자 몇 번이나 야유를 퍼부은 우리 팬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들은 진정한 토트넘 팬이 될 수 없다. 경기장에 있을 때는 모두가 서로를 응원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려고 노력해야 한다"라며 팬들을 비판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이 야유를 보내면 문제 없다. 하지만 경기 중에는 절대 안 된다. 그건 용납할 수 없다. 경기 6분 만에 0-2로 지고 있을 때는 극복해야 할 산이 있다. 상황이 안 좋을 때는 모든 게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운이 나빴다고 언급했다. 프랭크 감독은 "첫 번째는 슛이 굴절됐고, 두 번째는 비카리오의 실수였다. 그후 우리는 전반에 여러모로 서두르게 됐다. 경기 흐름을 되찾고 싶었지만 전반에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에 훨씬 나아졌다. 기세를 얻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두 번째 골은 넣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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