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는 최근 깜짝 놀랄 소식을 전했다. 일리야 토푸리아가 2026년 1분기 일정에서 이탈, 이에 대한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으로 패디 핌블렛과 저스틴 게이치의 맞대결을 성사시킨 것이다.
사실 토푸리아의 다음 상대는 댄 후커를 꺾은 아르만 사루키안이 될 것으로 보였다.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라이트급 탑 컨텐더라는 것을 증명했으나 당연했다. 그러나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는 사루키안에게 좋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아니 기회를 빼앗았다고 볼 수 있다.
토푸리아와 핌블렛, 두 사람은 과연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을 놓고 경쟁할 수 있을까. 사진=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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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사루키안은 SNS에 “이게 말이 되나”라는 문구와 함께 좌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남의 불행은 곧 행복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토푸리아와 핌블렛이다. 토푸리아는 사루키안을 철저히 외면한 바 있고 핌블렛은 자신이 더 앞서 갔으니 당연히 기뻐할 수밖에 없었다.
토푸리아는 핌블렛과 게이치의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 소식이 전해진 후 잠시 침묵했다. 그리고 최근 SNS를 통해 “핌블렛, 다음 경기 꼭 이겨라. 손은 올리고 턱은 내리고”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토푸리아의 다음 상대는 댄 후커를 꺾은 아르만 사루키안이 될 것으로 보였다.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라이트급 탑 컨텐더라는 것을 증명했으나 당연했다. 그러나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는 사루키안에게 좋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아니 기회를 빼앗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사루키안은 SNS에 “이게 말이 되나”라는 문구와 함께 좌절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MMA 파이팅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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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르만 페투흐(비하하는 표현), 이 춤은 너를 위한 거야”라며 웃는 이모티콘과 함께 핌블렛을 닮은 어린 아이가 춤을 추는 영상을 게시했다.
핌블렛도 사루키안을 향한 조롱에 빠질 수 없었다. 그는 게이치전이 확정된 후 SNS에 사루키안을 태그 “어때, 놀랐냐?”라며 놀렸다.
물론 핌블렛이 토푸리아에게 향하려면 게이치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물론 쉽지 않다. 게이치는 UFC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파이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라이벌이었던 토니 퍼거슨의 12연승을 끝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게이치와 핌블렛, 두 사람은 토푸리아와의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 도전자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사진=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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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핌블렛은 자신이 라이트급에서 어떤 위치에 설 것인지에 대한 그림을 다 그린 듯하다. 그는 UFC와의 인터뷰에서 “2026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해가 될 것이다. 우선 잠정 타이틀전에서 이기고 토푸리아를 박살 낸 다음 통합 챔피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작은 도련님(사루키안), 그 아이가 그때까지 싸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매일 허리 아프다면서 싸우지 않고 쉬기만 하잖아. 만약 작은 도련님이 잘 싸우고 또 랭킹을 유지하고 있으면 그때 가서 머리를 날려버릴 것이다”라고 더했다.
한편 사루키안은 핌블렛과 게이치에게 밀리면서 라이트급 타이틀전까지 꽤 멀리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1월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 후 토푸리아가 2분기부터 돌아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고 해도 최소 3분기, 아니면 2026년 말에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듯하다.
핌블렛도 사루키안을 향한 조롱에 빠질 수 없었다. 그는 게이치전이 확정된 후 SNS에 사루키안을 태그 “어때, 놀랐냐?”라며 놀렸다. 사진=TNT 스포츠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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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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