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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026시즌 외국인 투수진 구성을 마쳤다.
삼성은 1일 "미국 출신 외국인 투수 맷 매닝과 1년 100만 달러 조건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8년생에 키 198cm, 몸무게 88kg의 체격을 갖춘 우투수 매닝은 2016년 메이저리그(MLB)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1라운드(9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꾸준히 마이너리그에서 단계를 밟아 올라간 그는 2021시즌 빅리그 무대에 데뷔해 첫 시즌 18경기 4승7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매닝은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4시즌에서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50경기에 전부 선발 등판해 254이닝을 소화하며 11승15패 평균자책점 4.43, 178탈삼진, WHIP(이닝 당 출루허용률) 1.29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5경기 28승29패 평균자책점 3.81, 610탈삼진, WHIP 1.25다. 지난해까지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해는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둥지를 옮겼고, 출전한 33경기 중 6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2승3패 평균자책점 6.47로 다소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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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단은 "매닝은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152km/h로 구위가 우수하고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했다. 최근 몇 년간 KBO와 NPB 구단들의 우선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던 투수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매닝은 "아시아야구는 처음 경험한다. 결코 쉬운 리그가 아니라는 얘기를 미국 동료들로부터 많이 들었다. 삼성 라이온즈에 빨리 적응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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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난달 25일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와의 재계약에 이어 2026시즌을 이끌 외국인 원투펀치 구성을 완료했다.
후라도는 올 시즌 30경기(197⅓이닝) 15승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 최고의 폼을 유지했다. 10월 14일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는 등 삼성 투수진의 기둥을 잡았다. 삼성은 후라도에게 총액 17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계약을 안겨주며 동행을 확정 지었다.
같은 날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의 총액 16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계약도 함께 발표한 삼성은 이번 매닝 영입을 통해 KBO리그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2026시즌 외인 구성을 마쳤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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