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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달 24일부터 K리그 개인상 후보를 선정했고,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K리그2 감독상은 윤정환 감독이 수상했다. 연맹 측에 따르면 윤정환 감독은 감독 10표, 주장 11표, 미디어 104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연맹은 "윤정환 감독은 올 시즌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으며, 8라운드 이후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라며 "특히 15경기 연속 무패(12승 3무)와 시즌 연패 단 1회 등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라며 선정 이유를 공개했다.
윤정환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동안 사간 도스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이후 감독직에 올랐다. 이어 울산HD, 세레소 오사카, 무앙통 유나이티드, 제프 유나이티드, 강원FC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의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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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은 "작년에 이어 감독상을 받는 게 처음인 것 같은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시장님과 대표팀의 도움이 있었기에 잘할 수 있었다. 선수들도 열심히 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 뒤에는 코칭스태프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밤낮없이 연구하고 살피며 해왔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도 잘 극복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들의 '정신 차려' 이 한 마디가 컸다. 또, 가족들이 매번 응원해줘서 좋은 자리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 "마지막으로 어머니 때문에 축구를 하게 됐고, 인내하면서 자라왔다. 처음으로 인천 우승하는 날 오셨는데, 처음으로 사진을 찍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했다. 사실 직접 이야기하기에는 쑥쓰러워 이 자리를 빌어 어머니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겹경사가 나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K리그2 MVP에 제르소가 선정되면서 또 하나의 쾌거를 얻었다. 제르소는 올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제르소는 K리그2 라운드 MVP 2회, 베스트11 10회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로써 제르소는 K리그2 MVP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제르소는 감독 6표, 주장 10표, 미디어 87표로 모든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르소는 "이 순간을 위해 많은 도전을 했고, 좋은 순간 스트레스 없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준 신께 감사하다. 지지해주는 제 와이프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저에게는 3자녀가 있다. 많은 이해를 해주고,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해주는 와이프에게 감사하다. 특히 인천의 팀 동료들은 오늘 저녁 식사는 제가 할 것이니 걱정하지 말았으면 좋겠고, 특히 인천팬 여러분 엄청난 시즌을 함께 해주셨다. 여러분이 있어서 함께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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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우승을 이루는 데 박승호를 빼놓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박승호는 올 시즌 팀의 주축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며 38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기록했다. 측면은 물론 중앙까지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며 팀이 정상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박승호는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 및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파랑검정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 상을 받을 수 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우리 가족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인천은 올 시즌 K리그2에서 감독상, MVP, 영플레이어상을 싹쓸이했다. 이를 기반 삼아 다가오는 2026시즌 K리그1 무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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