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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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여자 배구 ‘레전드’ 김연경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를 맞아 배구 꿈나무들에게 ‘클린 스포츠’의 의미를 알렸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김연경이 2일 경남여중을 방문해 경남여중·고 배구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도핑방지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WADA 총회 홍보대사이자 KADA 선수위원이다. 도핑방지와 수분 섭취, 체력 회복 방법을 설명하고 함께 배구 훈련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김연경은 “경남여중·경남여고 배구부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보여준 열정과 집중력에서 한국 배구의 밝은 미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라며 “클린 스포츠의 가치를 함양하고 도핑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내용이 잘 전달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체고에는 IOC 선수위원회 위원장이자 WADA 선수위원인 엠마 테르호를 포함한 WADA 선수위원 15여명과 김나라, 홍석만, 원윤종, 기보배 등 KADA 선수위원이 방문했다.

엠마 테르호 WADA 선수위원은 “한국의 학생선수들과 직접 만나 클린 스포츠의 가치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 오늘의 경험이 학생선수들이 매일 훈련에서 클린 스포츠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작은 동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ADA는 WADA, 부산시와 협력해 아시아 지역 젊은 선수들이 모여 도핑방지 교육을 받고 교류 활동을 하는 ‘아시아 청소년 클린스포츠 캠프’를 WADA 부산총회 레거시 프로그램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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