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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파트리크 도르구의 입지가 위태롭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스트레티 뉴스'는 1일(한국시간) "루벤 아모림 감독이 도르구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아모림 감독은 "도르구가 공을 잡을 때마다 불안함을 느낀다"고 평가하며 최근 폼에 우려를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2004년생, 덴마크 국가대표팀 레프트백 도르구. 2023년 이탈리아 US 레체에서 1군 무대를 밟은 도르구는 데뷔하자마자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빠른 스피드와 경합 능력을 앞세워 주전으로 등극했고 두 시즌 간 92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맨유의 부름을 받아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택했다. 첫 시즌 주전과 교체를 오가며 공식전 20경기 1도움을 기록,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적응기를 보낸 만큼 올 시즌 더 높은 경기력을 기대했으나 활약상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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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구는 현재 디오고 달롯과 번갈아 좌측 윙백을 맡고 있지만, 공격의 맥을 끊는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측면 자원으로서 예리한 크로스를 만들지 못하는 점이 큰 아쉬움을 남긴다. 주로 측면으로 공격 물꼬를 트는 맨유는 도르구의 아쉬운 활약 속에 좌측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논란도 일으켰다. 지난 에버턴전(0-1 패배) 직후 아모림 감독의 전술에 비판하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 사령탑에 항명하는 것과 더불어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저조한 활약은 물론 경기 외 논란도 일으키자, 도르구의 입지는 더욱 위태로운 상황이다. '스트레티 뉴스'는 "맨유가 크리스탈 팰리스전 도르구 없이 승리를 거둔 만큼, 아모림 감독이 윙백 자리에서 다른 옵션을 더 선호하게 됐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르구 입장에서는 자신 또한 코비 마이누와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다. 마이누는 시즌 개막 이후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들면서 맨유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마이누처럼 도르구 입지도 흔들리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도르구가 주전 등극을 원한다면, 왼쪽 윙백에서의 영향력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 과연 남은 기간 도르구가 그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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