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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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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따뜻할 수가' 맨유 전설, 팰리스전 PK 내준 20세 CB 격려 "이번 경험을 연료로 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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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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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리오 퍼디난드가 레니 요로를 격려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로 승리했다.

    맨유가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직전 에버턴전 수적 우위를 등에 업고도 0-1로 패배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맨유는 전반전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전 프리킥 키커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조슈아 지르크지, 메이슨 마운트가 득점포를 가동,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요로는 팀의 승리에도 맘껏 웃지 못했다. 이날 오른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요로는 패스 성공률 96%(22/23), 수비적 행동 6회, 걷어내기 3회, 리커버리 2회, 경합 성공 3회를 기록했다. 센터백으로서 수비뿐만 아니라 빌드업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다만 '옥의 티'가 있었다. 바로 전반 38분 박스 안에서 장-필리프 마테타를 넘어뜨린 것. 파울로 판단한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마테타카 키커로 나서 가볍게 마무리했다. 이후 요로는 후반 9분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나왔다. 교체 후 벤치에서 한숨을 쉬며 고개를 숙인 채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팬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에 동료들이 요로를 감쌌다. 맨유 소식통 'UtdDistrict'는 2일 "경기 종료 후, 원정 팬들에게 인사를 하러 갔을 때도 요로는 활기찬 팀 분위기 속에서 눈에 띄게 다운된 모습이었다. 승리의 주인공 마운트는 이를 보고 즉시 다가가 젊은 선수 요로를 위로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맨유 전설 퍼디난드도 요로를 위로했다. 퍼디난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는 때때로 미치게 만들 수 있다. 요로는 이번 경험을 성장의 연료로 삼아야 한다. 노력, 헌신, 그리고 재능 모두 갖춘 젊은 선수이니 반드시 반등할 것이다"라며 선배미를 보여줬다.

    'UtdDistrict' 역시 "요로는 현재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는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고 배우는 나이의 수비수라면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그의 잠재력과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팬들은 앞으로 이어질 경기에서 요로를 지지하며, 그가 다시 한번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고 팀과 팬들에게 존재감을 증명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퍼디난드 발언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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