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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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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 이은 선물같은 존재'→"토트넘, 쿠두스 혹사해서는 안 돼, 새로운 공격 아이디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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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모하메드 쿠두스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쿠두스는 2000년생, 가나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다. 덴마크 FC 노르셀란에서 데뷔한 이후 아약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거치면서 기량을 끌어올렸다. 잠재력을 확신한 토트넘이 올 시즌 5,500만 파운드(약 1,067억 원)를 들여 데려왔다.

    쿠두스 영입은 옳은 선택이었다. 우측면 공격수로서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과시하며 최전방 '에이스'로 등극했다. 쿠두스는 지금까지 리그에서만 37회 드리블을 성공시키며 프리미어리그 2위에 위치 중이다. 여기에 리그 12경기 2골 5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보여줬다.

    현지에서도 쿠두스 활약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다루는 '홋스퍼 HQ'는 "쿠두스는 올해 토트넘 팬들에게 큰 선물 같은 존재다. 우측면에서 쿠두스가 끊임없이 뛰어주지 않았다면, 올 시즌 토트넘의 공격은 사실상 0이나 다름없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아쉬운 점을 더했다. 매체는 "쿠두스는 토트넘의 자산이다. 풀럼전에서 멋진 만회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의 '한계'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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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현재 토트넘은 공격 전술 자체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래서 중요한 경기에서 토트넘의 xG(기대 득점)가 0.00에 가까울 정도로 형편없다. 결국 남은 건 '쿠두스에게 공을 주고 기도하기' 전술뿐이다. 풀럼전에서 쿠두스는 너무 많은 일을 홀로 해내려다 과부하가 왔다. 그는 이날 여러 번 팀의 공격 흐름을 끊었고, 반면 기회 창출은 고작 2회, 드리블 성공은 2회에 그쳤다"라며 쿠두스 혹사를 경계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맹활약 중인 쿠두스를 제외하면 최전방 무게감이 떨어진다. 스트라이커 히샬리송과 랑달 콜로 무아니가 득점력을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기대 이하다. 좌측면에 나서는 윌손 오도베르. 사비 시몬스, 브레넌 존슨의 경기력도 아쉬움을 남긴다.

    이렇다 보니 상대 팀들은 쿠두스를 집중 마크해 토트넘의 공격 루트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결국 쿠두스의 에너지와 영향력이 떨어지는 순간, 공격 전개가 막히는 구조다. 토트넘으로서는 쿠두스에게 쏠린 부담을 덜어 줄 새로운 공격 패턴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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