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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월 3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1로 꺾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 SNS를 통해 13라운드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리스 제임스, 필 포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등 쟁쟁한 후보를 꺾고 페르난데스가 선정됐다.
맨유 승리의 주역은 페르난데스였다. 페르난데스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2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7%(33/38), 기회 창출 4회, 슈팅 1회, 크로스 성공률 30%(3/10), 롱패스 성공률 62%(5/8) 등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의 장점인 정확한 킥이 돋보였다. 0-1로 뒤지던 후반 9분 페르난데스는 조슈아 지르크지에게 내주는 감각적인 패스로 동점골을 도왔다. 이후 역전골도 페르난데스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프리킥이 주어졌고 페르난데스는 팰리스 수비 벽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할 때 기습적으로 메이슨 마운트 앞으로 볼을 굴려줬다. 마운트가 낮게 깔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페르난데스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56호 도움을 기록하여 스콜스(55개)를 넘었다. 프리미어리그 기준 맨유 소속 역대 도움 4위에 올랐다. 1위 라이언 긱스(162개), 2위 웨인 루니(93개), 3위 데이비드 베컴(80개)이다. 물론 페르난데스의 개인 능력을 생각하면 이 수치는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페르난데스는 2019-20시즌부터 맨유에서 매 시즌 거의 모든 경기를 뛰면서 맨유를 이끌어왔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현재까지 페르난데스보다 많은 기회를 창출한 선수는 없을 정도로 찬스 메이킹에 특화된 선수였는데 동료들이 이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루벤 아모림 감독의 쓰리백 체제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다. 페르난데스의 장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지만 페르난데스의 영향력은 그래도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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