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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열리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슬라비아 프라하전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다. 떠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초청해 레전드로 예우한다. 팬들과 미뤄둔 고별 행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손흥민을 기리는 벽화 제작으로 단순한 초청 이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손흥민 역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 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10년 동안 팬들이 보내준 사랑이 자신과 가족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직접 말할 기회를 기다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친정으로 돌아가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라고 기대했다.
당초 손흥민의 토트넘 방문 시점으로 연말 리버풀전이 꼽혔다. 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을 시기와 상대를 고려할 때 이달 21일이 유력하다는 시각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단순한 팬 서비스를 넘어 손흥민의 스타성을 활용해 팬들을 다시 불러모으려는 의도까지 생각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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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이례적인 상황은 아니다. 시즌 초 비야레알전과 코펜하겐전에서 나타난 빈 좌석 문제가 챔피언스리그 티켓 가격 조정의 배경이 됐다. 최근에는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으로 더욱 팬심을 잃고 있어 손흥민 카드를 리버풀전이 아닌 프라하전에 사용하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토트넘의 브랜드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인물이었던 손흥민의 존재는 이적 이후 구단 상업 지표가 흔들리는 현실로 여실히 드러냈다. 토트넘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팬과의 연결고리를 회복하고,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명확히 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토트넘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하나임을 강조하며, 이번 복귀가 “늦어진 작별을 완성할 기회”라고 평가했다. 팬들도 벽화 설치 소식이 공개되자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이제야 제대로 이별할 수 있다”, “손흥민은 영원한 토트넘의 캡틴”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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