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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직접 '토트넘 복귀' 쐐기...12월 10일 오전 5시 확정, "모두에게 작별인사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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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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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은 4일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의 영상 편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모두 안녕하세요, 손흥민입니다. 여러분 모두 잘 지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내가 이 클럽을 떠났을 때 한국에 있어서 모두에게 인사를 할 적절한 기회가 없었다. 이제 나는 12월 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날 런던으로 돌아가게 되어 아주 기쁘다. 팬들, 선수들, 코칭스태프 등 모두를 보고 싶고 모두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싶다. 아주 감정적인 날이 될 것이며 나에게도, 클럽에도 중요한 날이다. 곧 만나요"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복귀를 전했다. "Sonny's coming home"이라며 "손흥민이 클럽을 떠난 후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홈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프라하전 킥오프를 앞두고 경기장에 나설 예정이다. 손흥민은 2015년 이적한 후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10년 동안 아껴준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할 기회를 가진다.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런던이 아닌 한국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친선경기였는데 손흥민이 조국에서 큰 박수를 받으며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는 서사도 분명히 울림이 있었지만 토트넘 홈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끈 주장을 제대로 된 작별인사도 없이 떠나보낸다는 것 자체가 홈팬들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손흥민도 이 점이 마음에 걸렸다. '슛포러브' SNS 채널에서 손흥민은 "그동안 말할 타이밍이 없었는데 지금이 타이밍인 것 같다. 당시 이적 관련해서 일이 진행 중이었고 마지막 경기를 한국에서 했기 때문에 당연히 런던으로 돌아가서 토트넘 팬들을 만나고 싶다. 그들 앞에서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팬들도 나를 경기장에서 직접 보고 직접 작별 인사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런던으로 돌아가서 토트넘 팬들을 만날 날이 기다려진다"라고 말했었다.

    이제 손흥민은 눈물의 작별인사를 건네러 런던으로 향한다. 현지 시간으로는 9일이며 한국 시간으로는 10일 오전 5시 프라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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