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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이혼숙려캠프’ 유방암 3기 초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가 급한 아내에게 남편이 비정한 발언을 던져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7기 마지막 '투병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유방암인 아내는 병원에서 림프샘 전이가 의심되며 병기가 2기 말에서 3기 초라는 설명을 들었다. 병기가 예상보다 높자 부부는 당황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남편은 차를 몰고 가던 중 아내에게 "3기면 3기 다음이 4기면 끝 아니야?"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받게 만들었다. 이는 아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4기(말기)'를 언급하며, 생명을 경시하는 듯한 충격적인 발언으로 해석됐다.


앞서 아내는 인터뷰를 통해 "수술비는 덜 나오지만 항암 치료가 돈이 많이 나온다고 했더니, (남편이) 항암 치료 안 하고 수술만 하면 안되겠냐고 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남편 역시 돈 때문에 치료를 제한하려 했음을 인정했다.

이처럼 남편은 암 투병 중인 아내에게 치료비 걱정과 함께 '4기면 끝'이라는 비정한 발언을 서슴지 않아 시청자들의 큰 공분을 샀다. 또한 아내는 남편에게 병원비를 받으려다 짜증을 내는 남편에게 "기생충"이라는 폭언까지 들었다고 밝혀, 남편의 비인간적인 언행의 수위를 짐작하게 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