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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교사로 변신한 김혜선 전 기수(오른쪽)
한국마사회 여성 기수 가운데 역대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김혜선(37) 기수가 17년간 기수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한국마사회는 오늘(5일) "김혜선 기수가 11월 말 부산경남 2경주를 끝으로 17년간 기수 생활을 끝냈다"며 "2009년 데뷔해 5천129번 경주에 출전, 통산 467승을 기록한 기수"라고 밝혔습니다.
대상 경주에서도 13번 우승한 김혜선의 467승은 역대 여성 기수 가운데 가장 많은 우승 기록입니다.
김혜선에 이어서는 최은경 기수가 158승으로 여성 기수 다승 2위, 3위는 128승의 김효정 기수입니다.
현재 서울과 부산경남, 제주 경마에서 활동하는 기수는 총 99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은 김혜선의 은퇴로 9명이 됐습니다.
김혜선은 2017년 여성 기수 최초로 대상 경주에서 우승했고, 2024년에는 그랑프리(G1)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한국 경마 102년 사상 최초의 여성 우승자가 됐습니다.
김혜선은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이제부터는 조교사 김혜선으로서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산경남 5조 조교사로 변신한 김혜선은 '플라잉에이스'와 '퀸오브드래곤' 등 총 26두를 위탁받았습니다.
경마에서 조교사는 말과 기수, 마필관리사를 모두 관리하는 역할로 일반 스포츠 경기의 감독에 해당하는 자리입니다.
서울에서 기수로 활약했던 이신영이 2011년 1호 여성 조교사가 됐고, 김혜선 조교사의 개업으로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이신영, 김혜선의 여성 조교사 양강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김혜선의 은퇴로 여성 기수 다승 2, 3위인 최은경(28), 김효정(29)과 여성 기수 막내로 83승을 따낸 김태희(25) 기수 등이 '차세대 여성 기수'로 경마장을 누비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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