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친애하는 X’ 김도훈. 사진| 피크제이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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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김도훈이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를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피크제이엔터테인먼트는 5일 김도훈의 ‘친애하는 X’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4일 마지막 회를 공개하며 막을 내린 ‘친애하는 X’에서 김도훈은 극 중 김재오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와 설득력 있는 표현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김도훈은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백아진(김유정 분)을 향한 순애보적 감정선부터 문도혁(홍종현 분)을 끊어내기 위해 몸을 던지는 순간까지 극 전체를 관통하는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이끌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완성했다. 특히 캐릭터가 가진 자유롭고 거침없는 에너지가 김도훈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동생을 지키기 위해 벼랑 끝 상황에 놓였던 학창 시절부터, 이후 여러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감정의 변화까지 김도훈은 세밀하게 서사를 쌓아갔다. 액션·로맨스·감정신을 오가며 등장할 때마다 극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끌었고, 폭넓은 감정 스펙트럼과 감각적인 표현력으로 연기력을 입증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도훈은 “열심히 준비한 작품을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도 기대도 많았는데, 막상 방송이 시작되고 나니 시간이 너무 금방 지나가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저에게 도전이 되는 만큼 배운 것도 얻은 것도 많은 작품이었다. 무엇보다 함께 몰입해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가장 감사하다”라며 종영 소감과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하 김도훈 배우의 일문일답.
Q. ‘친애하는 X’를 마친 소감은?
첫 대본 리딩부터 촬영, 그리고 최종본 방송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만큼 배우들과 제작진분들과 함께 많은 추억과 에피소드를 쌓을 수 있었어요. 작품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걱정도 기대도 컸는데 막상 방송이 시작되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저에게 도전이 되는 작품이기도 해서 오래 고민하며 시작한 만큼 배운 것도 얻은 것도 많았고, 그래서 더 큰 애정이 생긴 것 같습니다.
Q.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어떤 점을 중점에 두고 연기했는지?
헤어스타일, 걸음걸이, 말투, 표정처럼 시각적으로 보이는 부분도 많이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요소를 아우르는 ‘김재오’의 핵심 이미지는 자유롭고 순수한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극 중 많은 인물들이 예민한 순간에 놓여 있는 만큼, 한 인물 정도는 자유분방하고 편안한 에너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야기 초반 족쇄를 끊어낸 재오는 그런 모습을 가장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었고, 그래서 꾸밈없는 자유로움에 초점을 두고 연기했습니다.
Q. ‘친애하는 X’ 그리고 ‘김재오’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실감했는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특히 많이 실감했습니다. 평소 드라마나 영화를 거의 보지 않는 친구가 ‘친애하는 X’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말해줬을 때는 정말 놀랐어요. 또 SNS에서 작은 정보만으로도 열띤 토론이 이루어지고, 인물들의 감정과 상황에 깊이 공감하는 시청자와 팬들의 댓글을 보며 반응을 느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재오가 동생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와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재오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는 순간이라 저에게도 매우 중요한 촬영이었습니다. 더운 날씨 속 오르막길을 뛰어가는 것도 쉽지 않았고, 협소하고 허름한 공간에서 진행된 육탄전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좁은 세트 안에서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스태프분들 덕분에 잘 해낼 수 있었고, 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만큼 오래 기억에 남는 장면이 되었습니다.
Q. 시청자들이 이 작품을 보면서 느꼈으면 하는 감정, 혹은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친애하는 X’는 모든 인물들이 ‘사랑’이라는 감정 때문에 움직이고, 또 그 사랑을 갈망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연기한 재오 역시 어린 시절 충분한 사랑을 받았다면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것 같고요. 아진도, 준서도, 레나도, 인강도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원하고 상처받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 속 사랑은 희망적이면서도 동시에 고통스러운 여러 얼굴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한 번쯤 떠올리는 “사랑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처럼, 드라마를 보고 난 뒤 사랑이라는 감정과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신다면 작품에서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더욱 느껴지지 않을까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재오에게, 그리고 ‘친애하는 X’의 배우들에게 함께 과몰입해 주시고 소통하며 이야기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양한 감정을 느끼신 만큼 앞으로도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공유해 주셨으면 합니다.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됐지만 언제든 다시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으니까요. 김재오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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