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코치는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열린 스포츠서울의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코치상을 수상했다./ LG 트윈스 제공 |
[OSEN=영등포, 한용섭 기자] "36년 만에 이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단에서 염경엽 감독도 꼼짝없이 말을 듣게 되는 인물이 있다. 바로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 코치다. 선수들의 몸 상태, 부상 관리 등에서 전적으로 의사 결정을 한다. 감독이 선발 라인업을 짤 때 김용일 코치의 OK가 있어야 선수의 출장 가능하다.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 코치는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열린 스포츠서울의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코치상을 수상했다.
시상자로 나선 염경엽 LG 감독은 “(투수, 타격 등) 기술 파트가 코치상을 가장 많이 받는데, 김용일 코치가 한번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스포츠서울에서 올해의 코치상을 김용일 코치한테 주신 거에 대해서 감사 인사드리겠습니다”고 기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과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 코치 / LG 트윈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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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일 코치는 수상 후 “36년 만에 이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먼저 프로야구에서 컨디셔닝 파트가 동행을 하고 있고 앞으로 좀 더 트레이닝 파트의 역할을 잘 하라는 의미에서 이런 좋은 상을 저희한테 준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너무 감사드리고 저희들 컨디셔닝 파트가 이렇게 갈 수 있도록 LG 트윈스 대표이사이신 김인석 사장님, 차명석 단장님의 전폭적인 지지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시즌 중에 감독님이 오더 쓰는데 상당히 힘든 와중에도, 제가 들어가서 감독님한테 얘기했을 때 제 의견을 99% 수용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결국 이 상은 우리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고 땀 흘린 대가로 받는 거라서 우리 선수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LG는 올 시즌 홍창기의 무릎 인대 수술(3개월), 오스틴의 복사근 부상(1개월) 악재가 있었지만, 비교적 부상 이슈를 잘 관리했다.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으면, 무리하지 않고 출장 관리를 잘 한다. LG의 트레이닝 파트는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용일 코치는 "처음 상을 받아서 할 얘기가 너무 많은 것 같은데, 같이 일을 하고 있는 컨디셔닝 파트 동료 여러분, 저와 함께 항상 땀 흘려주시고 같이 노력해준 동료 여러분 감사드립니다"며 "그리고 제가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많은 시간을 가정에 신경 못 쓰고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우리 와이프 그리고 우리 두 아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고 동료와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 코치 / LG 트윈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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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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