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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다음 시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할까.
영국 '트리뷰나'는 4일(한국시간) "살라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과 지속적으로 연결됐지만, 이번에는 MLS 이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집트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큰 족적을 남긴 선수다. AS 로마에서 날갯짓을 펼친 후 2017년 리버풀로 이적해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특유의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수비를 뒤흔들었고 결정력까지 일취월장했다.
살라가 리버풀에서 쌓은 커리어는 화려하다. 리버풀에서 활약한 8년간 PL 득점왕 4회, 도움왕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 개인상을 휩쓸었고 우승 토로피도 9번 들어 올렸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며 노쇠화는 피할 수 없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PL 득점왕에 오를만큼 뛰어난 폼을 자랑했지만, 올 시즌에는 급격하게 폼이 떨어졌다.
자연스레 출전 기회도 줄어들었다.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지만, 최근 그를 2경기 연속 선발 제외했다. 살라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 이에 살라는 최근 이적설이 더욱 불거졌는데 그간 연결됐던 사우디가 아닌 MLS가 새로운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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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축구 기자 톰 보거트는 최근 유튜브에서 "살라가 이적을 택할시 중동으로 간다면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과거에도 살라는 리버풀과 재계약하기 전에도 중동의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분명 일어날 것이라 단정하진 않지만, 만약 살라가 MLS로 온다면, 거의 모든 걸 걸 수 있을 정도로 샌디에이고라고 확신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샌디에이고는 이집트인 구단주가 있다. 그게 시작점이지만, 이유는 더 깊다. 시카고 파이어 FC, 인터 마이애미, LAFC가 자금력으로 그보다 앞서갈 시나리오는 상상하기 어렵다. 살라가 미국행을 희망할 시 샌디에이고는 무조건 모든 베팅 칩을 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살라와 동갑내기인 손흥민은 올 시즌 LAFC로 이적하며 MLS행이 성사됐다. 미국에서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보내는 중이다. 과연 살라도 그 대열에 합류해 손흥민과 다시 그라운드에서 맞붙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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