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WT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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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 ‘맏형’ 이상수(삼성생명)가 정들었던 탁구채를 내려놓는다. 5일 삼성생명 탁구단에 따르면 이상수는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여자팀 코치로 제2의 탁구 인생을 시작한다. 이상수는 2009년 삼성생명에서 실업 무대에 데뷔했다. 올해까지 17년 동안 한 유니폼만 입었다.
태극마크를 달고서도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아내 박영숙(은퇴)과 결혼하기 전인 2013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혼합 복식에서 짝을 이뤄 은메달을 따냈다.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1개, 동메달 7개를 품었다. 아시안게임(2018 자카르타·팔렘방 남자 단체전 은메달)에서도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손에 넣었다. 특히 2021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좡즈위안(대만)을 꺾고 대회 사상 첫 한국인 우승자가 되기도 했다.
이상수는 지난해 종합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얻은 국가대표 자동 출전권을 반납하며 은퇴를 준비했다. 올해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테이블테니스(WTT)에 출전해 왔다. 지난 4월에는 WTT 챔피언스 인천에서 ‘탁구 천재’ 펠릭스 르브렁(프랑스)을 3-2로 꺾으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상수는 ITTF 프로 투어 대회에서 세 차례 정상에 서며 세계 랭킹 6위까지 올랐다. ITTF 주관 대회 통산 652승 372패를 기록한 이상수는 지난달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를 끝으로 국제 대회 출전을 마무리했다. WTT 사무국은 이상수의 은퇴 기념행사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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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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