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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고아라 이어 서현진과 ♥핑크빛…30대 남배우, 매력 해부당했다 "섬세하고 준비 많이 해" ('러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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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아시아=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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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현진과 핑크빛 호흡을 맞출 1989년생 장률의 매력 포인트가 공개됐다. 앞서 그는 2월 공개된 '춘화연애담'에 출연해 고아라와 호흡을 맞췄다.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에서 서준경(서현진)의 옆집 남자 주도현(장률)이 첫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어느 순간 마음 깊숙이 스며드는 멜로의 새로운 얼굴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 서현진은 그런 그를 두고 "자꾸 마주치는 거, 못 이기는 것 같다"며 옆집 남자가 주는 현실적 설렘을 포인트로 꼽기도 했다. 이에 주도현의 '입덕 유발 포인트'를 짚어봤다.

    자연스럽게 컬이 들어간 헤어, 루즈한 후드 티, 힘을 뺀 표정까지, 도현의 외형은 화려하지 않은 '옆집 남자'의 현실감을 극대화한다. 이처럼 멋을 내지 않아도 사람을 끌어당기는 분위기와 편안함 속에서 드러나는 은근한 존재감이 첫 번째 매력 포인트다. 장률은 이에 대해 "도현은 유행이나 멋을 의식적으로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의미 있는 것에만 마음이 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장률은 캐릭터의 취향과 생활감을 살리기 위한 의상과 한정된 옷장을 상상해 스타일링을 구성했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살아나는 안경과 자연스러운 컬로 '도현의 시그니처'로 완성했다. 외형 자체가 인물의 내면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셋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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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순수함과 섬세함이 만들어내는 '마음을 여는 힘'이다. 도현은 부드럽고 상냥하며, 때로는 어리숙해 보일 만큼 순수하다. 그러나 이러한 면모가 오히려 상대의 경계를 낮추고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게 한다. "바보 같아 보이는 순간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누구에게든 스며들 듯 사랑받는 남자가 도현"이라는 것이 장률의 해석이다. 여기에 감정과 분위기를 세심하게 읽어내는 음악감독의 섬세함까지 갖췄다. 준경이 흔들리는 순간도 먼저 알아차리고 위로할 수 있는 이유다. 서현진은 이를 두고, "장률 배우는 도현처럼 섬세하고 준비가 많은 배우였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현실에서 만날 법한 옆집 남자의 모습을 가진 도현은 상대의 감정을 깊이 이해하고 따뜻하게 반응할 줄 안다. 그리고 장률이 배우 자체의 매력을 더해 도현 캐릭터와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새로운 멜로의 얼굴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더불어 "준경과 도현의 감정선이 어떻게 서로를 향해 움직이고 변화해갈지, 서현진과 장률이 섬세하게 구축해낸 관계의 거리감과 결을 오는 12월 19일, 첫 방송부터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를 더 했다.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ch)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호주 BINGE/FOXTEL에서도 동명의 타이틀 'Love Me'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러브 미'는 오는 12월 19일(금)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1-2회 연속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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