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아시아서 첫 개최한 2025 WADA 총회, ‘부산 선언’ 채택하며 폐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반카 회장. 사진 | KAD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총회는 2일부터 5일까지 열려, WADA가 주최하고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 지원 속 호평을 끌어냈다.

    이번 총회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경기연맹, 정부 대표, 국가도핑방지기구 등 전 세계 163개국 약 2000명이 참석해 향후 6년간 글로벌 도핑방지 정책의 방향을 결정했다.

    폐회식에서는 선수, 스포츠 단체, 정부, 도핑방지기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한 스포츠에 대한 노력을 강화하고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도핑 근절에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 ‘부산 선언(Busan Declaration)’이 공표됐다.

    선언문은 앞으로의 국제 도핑방지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문서로서 ▲공정 경기 가치 수호 ▲ 국가 간 협력 확대 ▲ 선수 인권 보호 강화 ▲ 국가도핑방지기구의 독립성 강화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특히 이번 선언에는 한국 정부의 제안으로 디지털을 활용한 도핑방지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최초로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차관은 환송사를 통해 “‘부산선언’은 더 나은 검사 체계와 공정한 절차, 선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체계에 기반한다”며 “이 논의가 문서에 머물지 않고 각국의 경기장과 라커룸, 어린 선수들의 땀방울에까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WADA 반카 회장은 “문체부와 KADA 그리고 부산시의 세심한 준비와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한국은 아시아 도핑방지 시스템을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여러 저개발국가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범적인 사례다. 한국의 뛰어난 개최 역량으로 대규모 국제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