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누적 상금 9억4250만 원을 쌓은 베테랑 강자는 복귀 무대에서 상금 10억 원 돌파에 도전한다.
조재호는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림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전에서 김준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돌려세웠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조재호는 매 세트 장타를 터트리며 김준태 기세를 끊었다.
1세트 첫 이닝부터 하이런 7점을 몰아쳐 7-1로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3, 4이닝에는 연속 3득점으로 13-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김준태가 6이닝째 6점을 쓸어 담아 9-13까지 추격 고삐를 당겼지만 조재호 '칼'이 잔불을 진압했다.
6이닝째에 남은 2점을 깔끔히 획득하며 15-9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흐름이 대동소이했다.
조재호가 1이닝부터 9-3-1 연속 득점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13-0으로 멀찍이 달아났다.
김준태도 만만치 않았다. 3이닝부터 6-5-1 연속 점수를 쌓아 12-13, 난전 양상을 구축했다.
하나 이번에도 조재호 막판 집중력이 더 매서웠다.
3이닝 연속 공타를 뒤로 하고 7이닝째 뱅크샷으로 15점째를 신고했다.
15-12로 2세트를 매듭지었다.
3세트는 수월했다. 조재호는 공타 없이 6이닝 만에 15-5로 경기를 끝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조재호는 지난달 16일 PBA팀리그 4라운드 개막전에 불참해 눈길을 모았다.
1~3라운드 우승을 놓친 NH농협카드로선 4라운드 석권이 절실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에 '팀 리더'이자 중심인 조재호가 결장하자 많은 팬들이 의아해 했다.
종아리 부상 탓이었다. 지난달 10일 숙소로 돌아가던 중 차량을 피하다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찢어졌다.
조재호는 회복과 짧은 재활을 거쳐 약 3주 만에 전장으로 복귀했다.
PBA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조재호는 지난 시즌부터 트로피 수집이 멈춰 있다. 한국 3쿠션 간판이 컴백 무대에서 우승컵과 누적 상금 10억 돌파, 두 마리 토끼를 두루 손에 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베트남 강자’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을 3-1로 제압하고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4차투어 우승자인 이승진은 풀세트 접전 끝에 선지훈(우리금융캐피탈)을 따돌리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스페인 쪽 '날씨'도 맑았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와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이 나란히 웃었다.
각각 황형범과 아드난 윅셀(튀르키예)을 3-1로 완파하고 16강에 발을 들였다.
반면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박주선에게 일격을 맞았다. 2-3으로 가로막혀 16강행이 좌절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시즌 2번째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김예은은 김민아(NH농협카드)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김민아는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3-1로 눌렀다.
준결승 대진 나머지 두 칸은 김보미(NH농협카드)와 강지은(SK렌터카)이 채웠다. 김보미, 강지은은 각각 히다 오리에, 최연주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4강 블록에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