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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조재호 '10억 돌파' 도전…김준태에게 3-0 완승→복귀전에서 16강행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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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종아리 부상에서 돌아온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가 차세대 기수 김준태(하림)를 완파하고 16강에 안착했다.

    현재 누적 상금 9억4250만 원을 쌓은 베테랑 강자는 복귀 무대에서 상금 10억 원 돌파에 도전한다.

    조재호는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림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전에서 김준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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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보다 15살 어린 신흥 강호를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뽐냈다.

    조재호는 매 세트 장타를 터트리며 김준태 기세를 끊었다.

    1세트 첫 이닝부터 하이런 7점을 몰아쳐 7-1로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3, 4이닝에는 연속 3득점으로 13-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김준태가 6이닝째 6점을 쓸어 담아 9-13까지 추격 고삐를 당겼지만 조재호 '칼'이 잔불을 진압했다.

    6이닝째에 남은 2점을 깔끔히 획득하며 15-9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흐름이 대동소이했다.

    조재호가 1이닝부터 9-3-1 연속 득점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13-0으로 멀찍이 달아났다.

    김준태도 만만치 않았다. 3이닝부터 6-5-1 연속 점수를 쌓아 12-13, 난전 양상을 구축했다.

    하나 이번에도 조재호 막판 집중력이 더 매서웠다.

    3이닝 연속 공타를 뒤로 하고 7이닝째 뱅크샷으로 15점째를 신고했다.

    15-12로 2세트를 매듭지었다.

    3세트는 수월했다. 조재호는 공타 없이 6이닝 만에 15-5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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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림 챔피언십은 부상 복귀전이다.

    조재호는 지난달 16일 PBA팀리그 4라운드 개막전에 불참해 눈길을 모았다.

    1~3라운드 우승을 놓친 NH농협카드로선 4라운드 석권이 절실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에 '팀 리더'이자 중심인 조재호가 결장하자 많은 팬들이 의아해 했다.

    종아리 부상 탓이었다. 지난달 10일 숙소로 돌아가던 중 차량을 피하다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찢어졌다.

    조재호는 회복과 짧은 재활을 거쳐 약 3주 만에 전장으로 복귀했다.

    PBA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조재호는 지난 시즌부터 트로피 수집이 멈춰 있다. 한국 3쿠션 간판이 컴백 무대에서 우승컵과 누적 상금 10억 돌파, 두 마리 토끼를 두루 손에 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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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크’ 강동궁(SK렌터카) 역시 방정극을 상대로 빈틈없는 경기력을 뽐냈다. 세트스코어 3-0 낙승을 챙겼다.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베트남 강자’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을 3-1로 제압하고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4차투어 우승자인 이승진은 풀세트 접전 끝에 선지훈(우리금융캐피탈)을 따돌리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스페인 쪽 '날씨'도 맑았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와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이 나란히 웃었다.

    각각 황형범과 아드난 윅셀(튀르키예)을 3-1로 완파하고 16강에 발을 들였다.

    반면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박주선에게 일격을 맞았다. 2-3으로 가로막혀 16강행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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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함께 열린 LPBA 8강에선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시즌 랭킹 1위 등극을 넘보던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는 작은 이변을 연출했다.

    시즌 2번째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김예은은 김민아(NH농협카드)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김민아는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3-1로 눌렀다.

    준결승 대진 나머지 두 칸은 김보미(NH농협카드)와 강지은(SK렌터카)이 채웠다. 김보미, 강지은은 각각 히다 오리에, 최연주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4강 블록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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