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제13회 2025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이 열렸다.이 시상식은 각지로 흩어져 활동 중인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개최하는 행사다.이종범 회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2.05 /sunday@osen.co.kr |
[OSEN=청담동, 이후광 기자] 시즌 도중 야구 예능프로그램 섭외에 응하며 KT 위즈를 떠났던 이종범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신임 회장이 야구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제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논란의 예능 프로그램 섭외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선 이종범 회장은 KT를 떠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을 야구팬들을 향해 사과했다. 이 회장은 “그 과정이 정말 잘못됐다”라고 자책하며 “순간 판단이 저를 좋아하는 모든 팬들에 상처를 입혔다. 내가 사죄를 한다고 그분들이 용서를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다. 기대가 컸던 만큼 팬들이 많은 상처를 받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물은 엎어졌다. 앞으로 은퇴선수협회 회장으로서 야구 관련 일에 헌신적으로 노력을 한다면 이미지가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야구와 관련한 일을 하면서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라고 약속했다.
2025시즌 이강철 감독의 부름을 받고 KT 코치를 맡은 이 회장은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직 제안을 수락하며 6월 말 돌연 팀을 떠났다.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이었던 터라 이 회장의 무책임한 선택에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고, 최강야구의 상도덕을 어긴 섭외 과정 또한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당시 KT 구단 몰래 이종범 회장에 감독직을 제안한 사실이 공개되며 공분을 샀다.
[OSEN=이대선 기자]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제13회 2025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이 열렸다.이 시상식은 각지로 흩어져 활동 중인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개최하는 행사다.이종범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05 /sunday@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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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내년부터 3년 동안 은퇴선수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동분서주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은퇴선수협회 후배들의 복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은퇴 이후 잘 풀리지 않은 선수들을 위한 초석을 마련해야한다. 그래서 회장직을 수락하게 됐다. 은퇴 이후 후배들이 어떻게 하면 윤택한 삶을 살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OSEN=이대선 기자]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제13회 2025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이 열렸다.이 시상식은 각지로 흩어져 활동 중인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개최하는 행사다.이종범 회장이 안경현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2025.12.05 /sunday@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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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OB 모임인 일구회와의 통합도 당면 과제다. 이 회장은 “내가 알기로는 과거 이순철 전 회장님이 소통을 해서 하나로 합치려고 하는데 의견 차이가 많았다”라며 “앞으로 단체를 하나로 꾸린 뒤 은퇴선수들끼리 원활한 관계를 맺는 쪽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일구회 회장님과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긴 한데 구상은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나도 은퇴한지 14년째인데 단체가 이원화돼 있어서 후배들이 어떤 단체에 가입을 해야하는지 혼돈을 느낀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향후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갈지 논의를 계속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OSEN=이대선 기자]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제13회 2025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이 열렸다.이 시상식은 각지로 흩어져 활동 중인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개최하는 행사다.안경현 전 회장 감사패 수상 후 이종범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05 /sunday@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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