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OSEN DB |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9)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순간을 상상했다.
김혜성은 지난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항상 시간이 날 때마다 경기를 봤다. 핸드폰으로 봐도 팬분들의 열기가 느껴졌다. 나중에 내가 돌아왔을 때도 팬분들의 열정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 통산 953경기 타율 3할4리(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OPS .767을 기록한 김혜성은 올 시즌 다저스와 3+2년 2200만 달러(약 324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은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 고전하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5월 5월 빅리그에 데뷔에 성공했고 71경기 타율 2할8푼(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99를 기록하며 데뷔 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꾸준히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됐고 월드시리즈 7차전 우승 순간에도 대수비로 투입됐다.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LA 다저스의 김혜성이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우승반지를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차지한 김혜성은 올해 71경기 출전,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1실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 0.699의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김혜성이 입국장 앞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1.06 /rumi@osen.co.kr |
“오늘 오랜만에 많은 선수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라고 말한 김혜성은 “다들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해주더라. 사실 내가 한 것이 없기 때문에 할 말이 없었다”며 웃었다. 이어서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샌프란시스코)에 이어서 키움의 5번째 메이저리그 선수가 된 김혜성은 절친한 팀 동료였던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응원했다.
송성문은 KBO리그 통산 824경기 타율 2할8푼3리(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 OPS .778을 기록한 내야수다. 올해 144경기 타율 3할1푼5리(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917로 활약했고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중이다.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OSEN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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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매체들은 송성문의 예상 행선지 중 한 팀으로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다저스를 거론하고 있다. 주전 3루수 맥스 먼시가 있지만 백업 내야수로 시작해 주전 선수로 뛸 수 있는지 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다저스가 지난 4일 미겔 로하스와 1년 550만 달러(약 81억원)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현실적인 가능성은 많이 희박해졌다.
그럼에도 김혜성은 “(송성문과 함께) 뛰면 좋다. 어느 선수든지 한국 선수가 미국에 온다는 것은 너무 좋은 일이다. 함께 뛴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시즌 후반에 스카우트분들이 (송성문에 대해) 한 번 물어봤다. 당연히 너무 좋은 선수라고 답했다. (송)성문이형한테도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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