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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WBC 질문 하지 마세요" 日 빅리거 다들 묵묵부답, 앞장섰던 오타니만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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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를 선언한 지 열흘이 지난 가운데, 어느새 내년 WBC가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일본 대표팀 분위기가 아직은 뜨겁지 않다. 오타니를 제외하고는 WBC 참가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메이저리거가 나오지 않아서다.

    이마나가 쇼타와 스즈키 세이야, 두 시카고 컵스 소속 일본인 메이저리거는 아직 WBC 출전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두 선수는 5일 일본 오사카시에서 열린 '미즈노 앰버서더 미팅' 행사에 참가했지만 WBC에 대한 질문은 받지 않았다. 주최측으로부터 처음부터 WBC 관련 질문은 삼가달라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내년 3월 5일에 개막할 제6회 WBC가 정확히 석 달 남았다. 지금까지 일본 대표팀에서 출전 의사를 밝힌 선수는 다저스 투타겸업 선수 오타니뿐이다. 이마나가와 스즈키의 동향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이날 취재진에게는 주최측으로부터 WBC 관련 질문을 삼가달라는 통보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선수들도 관련한 발언은 하지 않았다.

    이마나가는 앞서 열린 2023년 대회에 참가해 1라운드 한국전에 두 번째 투수로, 8강 이탈리아전에서는 세 번쨰 투수로 등판했다. 미국과 결승전에서는 선발 등판해 2이닝 1실점으로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즈키는 대회 직전 옆구리 부상으로 WBC 참가가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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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를 제외한 선수들이 아직 WBC 참가 의사를 확실히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일본인 선수를 3명이나 보유한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오타니는 타자로만, 야마모토는 1~2경기에 출전하기를 바라고 사사키의 경우에는 대회 불참을 바랐다.

    로버츠 감독은 일본 TV아사히에 출연해 '일본인 삼총사'의 WBC 출전에 대해 "오타니를 응원하게 돼 기대 중이다. WBC 출전 결정은 오타니 본인에게 맡겼다. 내 생각엔 타자로만 뛰면 좋을 것 같다. 지명타자로 나선다면 문제없을 것이라 본다"고 했다.

    또 "야마모토가 WBC까지 치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일본이 미국 라운드(8강 이후)에 진출하면 1~2경기에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사사키에 대해서는 올해 오른쪽 어깨 부상을 이유로 WBC를 건너뛰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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