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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모두 내 잘못 탓"... 윤딴딴, 전처 폭행·외도 논란 후 6개월 만 전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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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딴딴, 전처 은송 폭행·외도 폭로 후 6개월 만 SNS 활동 재개

    한국일보

    싱어송라이터 윤딴딴이 전처 은종의 가정 폭력, 외도 폭로 이후 6개월여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윤딴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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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어송라이터 윤딴딴이 전처 은종의 가정 폭력, 외도 폭로 이후 6개월여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 청소 아르바이트와 음악 레슨 등을 하며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알린 그는 자신에 대한 팬들의 실망과 질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밝혔다.

    윤딴딴은 5일 자신의 SNS에 "어느덧 겨울이다. 그저 겨울 안부를 여쭌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그는 "저는 열심히 지내고 있다. 느껴야 할 것 잘 느끼고, 해야 할 것 열심히 하며 그렇게 지내고 있다. 청소 알바도 하고, 음악 레슨도 하고, 떠나간 사람이 남긴 자국에 슬퍼도 하고, 손을 내밀어준 사람의 온기도 느끼며 달라진 하루하루를 열심히 걸어가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앞서 윤딴딴은 지난 6월 전처 은종이 결혼 생활 중 외도와 폭행이 있었다는 폭로를 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은종은 윤딴딴의 외도 상대를 제기한 상간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윤딴딴은 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심경을 밝혔다. 당시 그는 결혼 생활 중 자신의 외도와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아내 은종 역시 다툼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을 했고, 가계를 자신이 오롯이 부담해 왔다고 호소했다. 그는 모든 현금 자산과 음원판권의 절반, 차량, 반려견의 양육권 등을 은종에게 넘겼다고 설명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후 6개월여 만에 다시 근황을 알린 윤딴딴은 달라진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그는 "시간을 지나며 느껴지는 것 중 가장 큰 마음은 '직면'인 것 같다"라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직면 말고는 다른 답이 떠오르지 않더라. 달아주시는 댓글과 주변에서 전해주는 이야기도 가능한 한 다 듣고 보고 있다. 초반에는 힘든 마음에 악플 3~4개 정도 차단하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럴 마음도 안 생기더라. 전부 제가 살아온 것에 대한 대가이고, 그만한 잘못이고, 그 어디에도 탓할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담담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과거는 바꿀 수 없고, 과거의 내가 만든 날들을 지금의 내가 감당하는 것이며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사냐에 달린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한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떠나가신 팬분들에 대한 속상함보다 좋아해 주신 시간만큼 느끼셨을 충격과 실망에 죄송함이 계속 커졌다. 무너진 그 마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앞으로 제가 살아갈 모습이 제 다짐과 일치한다면 언젠가 그 모습을 납득해 주시는 분들께만이라도 다시 사랑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길 염치 없이 바란다"라고 복귀에 대한 바람도 덧붙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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