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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더블'은 막겠다" vs "2관왕은 흔치 않은 기회다."
우승까지 딱 한 걸음 남았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광주FC와 '더블'을 정조준하는 전북 현대가 격돌한다. 두 팀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을 치른다.
양 팀 '캡틴'은 5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각오를 전했다. 광주의 주장 이강현은 "전북과 결승전할 수 있다는 것에 설레하고 있다.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전북에 더블이란 타이틀을 내줄 수 없다. 강인한 마음으로 멋진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그런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전북의 주장' 박진섭은 "K리그 조기 우승을 했지만 코리아컵이 남아있어서 이거 하나만 보고 준비를 했다. 선수들이 잘 준비한 만큼 팬들이 응원해주러 오시는데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로 더블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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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이강현은 결승 다음날 결혼식을 치른다. 그는 "이 날짜로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 원래 다른 날짜로 계획했는데 김천 상무 입대, 경기 일정 등이 겹쳐서 부득이하게 코리아컵 다음날로 잡았다. 사적인 얘기지만 예비 아내가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혼자 (결혼) 준비를 도맡아 하고 있다. 미안함이 크다. '우승으로 보답해 달라'고 힘을 실어줬다. 내일 경기에서 트로피를 들고 선물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며 "결승전도 그렇고 결혼도 내 인생에 있어서 최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경기에 대한 떨림이 훨씬 더 큰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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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은 2022년 전북의 FA컵 우승 경험이 있다. 그는 "2022년에는 결승을 1, 2차전으로 했다. 1차전 성적이 좋지 않아도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 이번에는 단판이다. 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냉정함을 갖고 90분, 또는 120분 경기를 할 수 있다. 변수에 대한 냉정함이 중요할 것 같다"며 "부담은 2022년이 더 있었다. 리그 우승을 놓친 뒤 결승전이었다.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지금은 조기 우승 뒤 조금 편한 마음으로 준비 했다. 하지만 더블은 흔치 않은 기회다. 잘 준비했다. 선수들이 연말 따뜻하게 보내고 싶다는 의지 때문에 우승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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