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키움 송성문 선수가 올해 좋은 활약을 앞세워 각종 시상식을 누비고 있습니다.
관심을 끄는 건 빅리그 진출 도전을 알린 송성문 선수가 계약을 성사시킬지 여부인데요.
긍정적인 신호들이 오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정규시즌 중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KBO 3루수 수비상'부터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에서 선정한 '최고의 선수상'까지.
올해 타율 3할 1푼 5리, 26홈런, 90타점으로 활약한 송성문은 모든 시상식에서 이름을 휘날리며 어느 때보다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는 9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생애 첫 '황금장갑' 수상까지 노립니다.
<송성문 / 키움 히어로즈> "기대를 안 한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고, 제가 이렇게 받는다라고 생각을 해보면 '격세지감' 같은 느낌인 것 같아요. 정말 골든글러브는 꿈도 꾸지 못하는 그런 선수였다가"
송성문에게 정신없는 비시즌이 된 또 다른 이유.
바로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MLB 진출에 앞서 키움과 120억 다년 비FA 계약을 맺은 송성문은 몇몇 구단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마이너리그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면 키움에 남겠다는 의지도 여전합니다.
<송성문 / 키움 히어로즈> "긍정적으로 그런 교류가 있는 부분은 제 생각에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일 수도 있는데…화상 미팅도 해보고 에이전트 통해서 '관심을 나타내는 구단들이 있다'라고"
다만, 미국 현지 매체가 예측한 LA다저스행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송성문 / 키움 히어로즈> "제가 들은 정보로는 이제 사실 (다저스에서) 그런 건 없는 것 같아서, 다저스에서 오퍼가 온다면 혜성이한테도 얘기를 해보겠지만 아직 그런 단계는 전혀 아니어서"
송성문까지 빅리그 진출에 성공하면 키움은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에 이은 6번째 메이저리거를 배출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홍수호]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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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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