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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김도훈 "'친애하는 X',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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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티빙 시리즈 '친애하는 X' 배우 김도훈 일문일답
    노컷뉴스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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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시리즈 '친애하는 X'에서 백아진(김유정)의 조력자 김재오 역을 맡은 김도훈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도훈은 5일 소속사를 통해 "첫 대본 리딩부터 촬영, 그리고 최종본 방송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다"며 "그만큼 배우들과 제작진분들과 함께 많은 추억과 에피소드를 쌓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열심히 준비한 작품을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도 기대도 많았는데, 막상 방송이 시작되고 나니 시간이 너무 금방 지나가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며 "저에게 도전이 되는 만큼 배운 것도 얻은 것도 많은 작품이었다. 무엇보다 함께 몰입해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가장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친애하는 X'는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톱배우 백아진(김유정)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도훈은 자유롭고 거침없는 에너지를 가진 김재오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김도훈과의 일문일답.

    노컷뉴스

    피크제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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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애하는 X' 그리고 '김재오'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는데.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특히 많이 실감했다. 평소 드라마나 영화를 거의 보지 않는 친구가 '친애하는 X'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말해줬을 때는 정말 놀랐다. 또 SNS에서 작은 정보만으로도 열띤 토론이 이루어지고, 인물들의 감정과 상황에 깊이 공감하는 시청자와 팬들의 댓글을 보며 반응을 느낄 수 있던 것 같다.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어떤 점을 중점에 두고 연기했는지.
    =헤어스타일, 걸음걸이, 말투, 표정처럼 시각적으로 보이는 부분도 많이 준비했다. 하지만 그 모든 요소를 아우르는 김재오의 핵심 이미지는 자유롭고 순수한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다. 극 중 많은 인물들이 예민한 순간에 놓여 있는 만큼, 한 인물 정도는 자유분방하고 편안한 에너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야기 초반 족쇄를 끊어낸 재오는 그런 모습을 가장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었고, 그래서 꾸밈없는 자유로움에 초점을 두고 연기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김재오가 동생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와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재오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는 순간이라 저에게도 매우 중요한 촬영이었다. 더운 날씨 속 오르막길을 뛰어가는 것도 쉽지 않았고, 협소하고 허름한 공간에서 진행된 육탄전도 만만치 않았다. 그럼에도 좁은 세트 안에서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스태프분들 덕분에 잘 해낼 수 있었고, 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만큼 오래 기억에 남는 장면이 됐다.

    -시청자들이 이 작품을 보면서 느꼈으면 하는 감정, 혹은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친애하는 X'는 모든 인물들이 사랑이라는 감정 때문에 움직이고, 또 그 사랑을 갈망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연기한 재오 역시 어린 시절 충분한 사랑을 받았다면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것 같다.

    백아진도, 윤준서(김영대)도, 레나(이열음)도, 허인강(황인엽)도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원하고 상처받는다. 그래서 이 작품 속 사랑은 희망적이면서도 동시에 고통스러운 여러 얼굴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한 번쯤 떠올리는 '사랑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처럼, 드라마를 보고 난 뒤 사랑이라는 감정과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신다면 작품에서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더욱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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