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4위 유지...삼성은 KT 25점차 대파하고 단독 7위로
SK의 자밀 워니가 5일 열린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소노 이정현의 수비 속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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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5일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79대72로 이겼다.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 나섰던 SK는 3연승하며 2025-2026시즌 10승(8패)을 채웠다.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자밀 워니가 16점(7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넣었고, 대표팀에서 돌아온 안영준이 14점(7리바운드)을 올렸다.
SK 선수들은 리그가 중단됐던 지난 보름 동안 전희철 감독의 지도를 받을 시간이 거의 없었다. 전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중국과 2027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두 경기를 치르고 2일에야 소속팀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전 감독은 농구협회의 대표팀 전임 지도자 선임이 늦어진 탓에 임시로 지휘봉을 잡아야 했다. A매치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공격과 수비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원정 1차전(베이징)에 이어 홈 2차전(원주)까지 잡아냈다.
한국은 예선 1라운드를 앞두고 참가 16팀 중 7위라는 FIBA의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25 아시아컵 준우승을 했던 중국에 2연승을 거두자 파워 랭킹이 2위로 뛰어올랐다. 농구협회는 4일 라트비아 출신인 니콜라이스 마줄스(45)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다
SK는 이번 시즌 개막 2연승 뒤 소노에 78대82로 진 것을 시작으로 4연패를 당했고, 3승6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5일 소노에 설욕하면서 7승2패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소노(7승11패)는 공동 7위에서 8위로 내려갔다.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이정현이 3점슛 5개(11개 시도)를 꽂으며 28득점을 했으나 다른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정현 외에 네이던 나이트(17점 9리바운드)만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서울 삼성(8승10패)은 수원 KT(9승9패)를 맞아 96대71로 대승을 거뒀다. 앤드류 니콜슨이 26점(3점슛 4개), 이근휘가 17점(3점슛 5개)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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