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미성년 시절 잘못 있었다”…조진웅, 소년범 인정·성폭행 부인[전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조진웅. 사진|스타투데이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조진웅(49·본명 조원준) 측이 ‘소년범’ 의혹을 인정했다. 다만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5일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라고 10대 시절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과거를 감추기 위해 부친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소속사 측은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배우의 진심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스타투데이

    조진웅. 사진|스타투데이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성폭행,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진웅은 학창시절 일명 ‘일진’으로 무리들과 함께 차량을 절도했고, 성폭행 사건에도 연루돼 고등학교 2학년 때 특가법상 강도, 강간으로 형사재판도 받았다.

    또 성인이 된 후 무명배우로 생활할 당시에는 극단 단원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고, 만취 상태로 운전해 면허 취소 처분을 당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조진웅은 1996년 극단 ‘동녁’ 입단했으면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충무로에 데뷔했다. 이후 ‘시그널’, ‘강적’, ‘용의자X’, ‘독전’, ‘사라진 시간’, ‘경관의 피’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차기작으로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 출연을 앞두고 있다.

    스타투데이

    조진웅. 사진l스타투데이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사람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사람엔터테인먼트입니다.

    조진웅 배우 보도 관련 입장발표가 늦어져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습니다.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어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조진웅 배우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조진웅 배우가 부친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해 온 부분은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배우의 진심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