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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월드컵 첫 상대는 유럽 PO 승자...덴마크 감독, '본선 진출-A조 1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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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랜드 감독 "한국 축구, 조직력에 강점"

    아주경제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 [사진=연합뉴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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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진출이 걸린 유럽 플레이오프(PO)를 앞둔 덴마크팀 감독은 진출을 전제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리안 리머 덴마크 감독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선에 진출하면 첫 경기 상대가 한국이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나에게는 매우 좋은 조(편성)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전 세계 각국의 팀이 모여 각기 다른 축구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는 매우 흥미로운 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리머 감독은 한국 팀에 대해선 "항상 많은 뛰어난 자질을 갖춘 팀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또 "그래서 우리는 한국팀 내의 장점, 그들이 보여주는 열정과 스피드를 잘 알고 있다"며 "따라서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지만 또한 매우 흥미로운 게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덴마크는 이번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곧바로 통과하지 못하고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와 플레이오프 패스D에서 겨룬다. 내년 3월 북마케도니아와 만나 승리하면, 체코-아일랜드 승자와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리머 감독은 "우리에겐 반드시 통과해야 할 관문"이라며 "이제 두 번째 기회가 왔으니 놓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덴마크가 본선에 진출해 조별리그를 치를 경우 "당연히 우리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32강 진출을 자신했다. 그러면서 "멕시코와 한국이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두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한국의 상대가 될 가능성이 있는 아일랜드의 헤이미르 할그림손 감독은 한국 축구의 강점으로 "조직력, 단결, 협력을 중시해온 점"을 꼽았다.

    그는 유럽 플레이오프에 대해 "진출 자체가 기쁘고, 본선에 나간다는 희망과 기회를 얻었다"며 "플레이오프가 3월에 하고 월드컵이 6월에 시작하니 시간이 짧은 만큼 준비돼 있어야 하고 우리도 다른 팀들처럼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할그림손 감독은 또 손흥민을 잘 아느냐고 묻자 "누구나 손흥민을 안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나는 한국에 손흥민 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한국과 경기할 때는 항상 조직력이 있어서 계획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주경제=백소희 기자 shinebae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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