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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조진웅, 과거 범죄 논란에 은퇴 선언 "지난 과오에 대한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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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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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조진웅(48)이 10대 시절의 과거 논란과 관련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6일 오후 조진웅의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조진웅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배우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한 연예 매체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서 생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본명인 조원준 대신 아버지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한 배경에 이런 이력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소속사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조진웅은 부산 경성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비열한 거리',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명량', '독전'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tvN은 내년 조진웅 출연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 방송을 예고한 바 있다.

    현수아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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