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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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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레스카 공개 비판→명단 제외… '리즈전 대형 실수' 토신, 첼시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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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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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은성 기자] 엔초 마레스카 감독의 비판을 받은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이적할까.

    첼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AFC 본머스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25점을 기록, 리그 4위에 머물렀다.

    이날 라인업에는 한 가지 변화가 있었다. 바로 센터백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명단 제외였다. 직전 리즈 유나이티드전에 선발로 나섰고, 별다른 부상도 없었기에 토신의 제외는 의문을 남겼다.

    실마리는 지난 리즈전에서 드러났다. 첼시는 PL 14라운드에서 리즈에게 1-3으로 패했다. 당시 토신은 골문 앞에서 공을 빼앗기는 대형 실수를 저지르며 리즈에게 쐐기골을 안겨줬다.

    그날의 실수가 마레스카 감독을 분노케 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7일 "엔초 마레스카가 공격적인 비판과 가혹한 본머스전 결정 이후 첼시 이적과 관련된 큰 힌트를 남겼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레스카는 리즈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토신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리즈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이유는 경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충분히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경기장에서 우리 선수 중 누가 가장 나이가 많았나? 토신이다. 그런데 그는 잘했는가? 그렇지 않았다"라고 토신을 직접 겨냥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뒤 후회하는 점 중 하나는 조쉬 아쳄퐁을 쓰지 않은 것이다. 트레보 찰로바, 토신, 브누아 바디아실을 함께 둔 이유는 공중 경합을 위해서였다.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의 공중볼을 잃었다"며 토신의 선발 기용을 후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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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토신은 이번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첼시의 최근 8경기 중 3경기에 선발 출전했는데, 그 3경기에서 팀은 8실점을 내줬다. 토신이 나오지 않은 5경기에서는 단 1실점만 기록했다.

    부진으로 본머스전 스쿼드에서 제외된 토신은 첼시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현재 첼시가 보유한 센터백은 웨슬리 포파나, 리바이 콜윌, 요렐 하토, 악셀 디사시, 찰로바, 바디아실, 아쳄퐁, 토신까지 총 8명이다. 디사시가 1군에서 제외되었고 콜윌이 부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숫자가 많은 편이기에 정리 가능성이 충분하다.

    토신이 FA 이적으로 합류했다는 점 역시 이적 가능성을 높인다.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합류한 그를 판매한다면 첼시는 이적료를 모두 장부상 순수 이익으로 셈할 수 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면에서 도움이 되는 이적에 구단이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과연 토신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디사시와 마찬가지로 계획에서 제외된 후 새로운 팀을 찾게 될지, 반등하여 팀에 남게 될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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