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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것이 바로 손흥민 효과!" 토트넘 재교체 수모 '5200만 파운드 스타'→'SON 후계자' 드디어 EPL 데뷔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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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의 새로운 '7번' 사비 시몬스가 드디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다. 전반 25분 히샬리송의 선제골, 전반 43분 시몬스의 쐐기골을 묶어 승리했다. 토트넘은 6승4무5패(승점 22)를 기록하며 20개 팀 중 9위에 랭크됐다.

    영국 언론 BBC는 '프랭크 감독이 마침내 홈에서 편안함을 얻었다. 그는 자신의 방식에 의문응ㄹ 제기한 토트넘 팬들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자신이 EPL 정상에 오를 만큼 강력한 인물인지에 대해 의심을 받았다. 최근 아스널(1대4 패), 풀럼(1대2 패)과의 경기에서 연달아 패한 뒤 불만이 표출되고 있었다. 토트넘은 3일 뉴캐슬전에서 승점을 얻기 위해 투지를 보였고, 마침내 홈에서 승리했다. 또 다른 발전을 이뤘다. 토트넘은 종전까지 2025년 홈에서 리그 16경기를 치렀는데 단 3승을 거뒀다. 프랭크 감독은 이러한 패턴을 바꿔야 한다. 시몬스는 마침내 팀이 520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그를 데려오는 이유를 보여줬다. 모하메드 쿠두스, 히샬리송, 랑달 콜로 무아니로 구성된 공격진이 뒤에서 압박을 가했습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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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몬스는 올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의 이적료는 5200만 파운드였다. 시몬스는 손흥민(LA FC)이 달던 등번호 '7'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앞서 리그 11경기에서 무득점 침묵했다. 지난달 2일 첼시와의 리그 홈경기에서는 교체 투입 뒤 재교체 되는 수모를 경험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시몬스는 부상한 루카스 베리발을 대신해 전반 7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후반 28분 윌손 오도베르와 교체됐다. BBC는 시몬스에게 평점 3.33을 주는 데 그쳤다.

    이번엔 달랐다. 시몬스는 브렌트퍼드전에서 히샬리송의 선제골을 도왔고, 리그 첫 득점까지 기록했다. BBC는 시몬스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77을 줬다.

    토트넘은 10일 홈에서 SK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엔 '영원한 캡틴' 손흥민이 방문할 예정이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팀을 떠난 이후 처음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한국에서 열린 비시즌 투어 기간에 메이저 리그 사커(MLS) 이적 소식을 전했다. 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 팬들과 제대로 된 작별의 시간을 갖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을 때 나는 한국에 있었다. 이 때문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팬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제 토트넘 팬들에게 지난 10년 동안 나와 내 가족에게 얼마나 큰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는지 직접 말씀드릴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다. 매우 감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지만 저와 클럽 모두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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