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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여긴 내가 가고 싶다" 강정호가 'ML 도전' 송성문에게 추천한 5개 팀, 주전 가능성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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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는 자신의 ‘강정호_King Kang’ 채널을 통해 빅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송성문이 가야할 5개 팀을 추천했다. / 강정호_King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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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성문.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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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홍지수 기자] “조금 더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팀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잘하는 것보다 자리 빈 팀을 고르는 게 에이전트의 임무가 아닌가.”

    2025년 프로야구 KBO리그 3루수 부문 황금장갑 주인공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29)은 이번 겨울 미국 메이저리그 팀들 중 어느 팀 유니폼을 입게 될까.

    송성문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꾀하고 있다. KBO리그에서 정상급에 오른 그가 2026년에는 어느 팀에서 뛰게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빅리그 선배’ 강정호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송성문이 가지 말아야 할 5개 팀, 가야할 5개 팀을 꼽았다.

    강정호가 추천한 5개 팀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에인절스, 마이애미 말린스와 애슬레틱스, 워싱턴 내셔널스였다.

    가지 말아야 할 5개 팀은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였다. 이유는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확실한 주전이 있는 팀들이다.

    가지 말아야 할 5개 팀을 설명할 때 샌디에이고의 경우 김하성을 떠올렸는데 “(김) 하성이도 처음 주전 자리가 있었다. 초반에 조금 힘들었다가 나중에 결국 자리를 잡았는데, 굉장히 어려운 경우라고 생각한다. 굳이 힘들게 경쟁을 하기보다는 조금 더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팀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잘하는 것보다 자리 빈 팀을 고르는 게 에이전트의 임무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가야할 5개 팀들은 송성문이 상대적으로 주전 경쟁하기 수월하다고 봤다. 강정호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송성문은 올해 KBO리그 144경기 모두 출장해 타율 3할1푼5리 26홈런 90타점 출루율 .387 장타율 .530 OPS .917을 기록했다. 뛰어난 수비력에 매년 좋아지는 타격을 보여줬고 2025년 3루수 부문 황금장갑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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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성문.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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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는 콘텐츠 초반에 송성문의 최근 2시즌 성적을 보면서 ‘상승 곡선’이라고 분석했다. 수비, 주력, 타격 모두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가장 먼저 화이트삭스를 추천한 이유로 강정호는 “주전급 퍼포먼스를 내는 선수가 많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에 경쟁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면서 “빅마켓이 아니기 때문에 송성문에게 많은 돈을 주지 않아도, 주전 자리를 잡으면 화이트삭스도 이득일 것”이라고 봤다.

    다만 추운 날씨는 송성문이 감내야할 환경 요인으로 언급했다.

    강정호는 에인절스를 추천한 이유로는 웃으면서 “내가 개인적으로 가고 싶은 팀”이라고 말했다. 그는 “3루수 요안 몬카다는 1년 계약이었고 2루수는 루이스 렌히포가 있는데 그렇게 성적이 좋지는 않다. OPS가 .622였다. 충분히 주전을 차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에인절스 탑 유망주 30명 중에 투수가 20명이다”고 송성문의 주전 가능성을 살폈다.

    마이애미와 애슬레틱스, 워싱턴을 추천한 이유는 공통적으로 주전 선수들이 강하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송성문이 29세로 적지 않은 나이이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는 강정호는 마이애미와 애슬레틱스의 주전 선수들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을 짚었고, 워싱턴은 “3루수가 약했다”고 살폈다.

    강정호는 “애슬레틱스는 주전 성적이 너무 좋지 않다”면서 “완전 스몰마켓이지만 이런 팀에 가서 먼저 주전을 차지하는 게 어떨까 싶다. 송성문이 가서 조금만 한다면 주전을 차지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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