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수용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당시를 회상했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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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수용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9일 공개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 영상에서 김수용은 급성 심근경색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개그맨 김수용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당시를 회상했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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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서 김수용은 건강을 되찾은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MC 유재석은 "매니저 전화를 받았는데 '수용 형님이 심정지가 왔다'고 하더라"라며 그 소식을 들었을 당시 충격을 전했다.
김수용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가슴이 뻐근했다. 아내가 병원에 가라고 했지만, '아니다. 근육통이다'라며 파스를 붙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센 연초로 담배까지 피웠다"며 "임형준과 인사를 했다. 거기까지가 내 기억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 혀가 말렸다고 하더라. 김숙이 기도가 안 막히도록 혀를 잡아당겼다. 임형준은 비상으로 갖고 있던 응급혈관확장제를 내 입에 밀어 넣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제세동기를 7번이나 해도 심장이 돌아오지 않았다더라. '회복이 안 되는구나' 생각하고 영안실로 향했다"라고 아찔한 상황을 전했다.
개그맨 김수용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당시를 회상했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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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유재석은 "전화했더니 형이 (회복하고) 전화를 받더라"라며 "'(심폐소생술로) 갈비뼈에 금이 가서 더 아프다. 내가 나가면 임형준이랑 김숙 고소할 거야'라고 (했다)"라고 그의 농담을 전했다.
이에 김수용은 "임형준이 '형님, 상해죄로 고소한다는 얘기 들었다. 선처 부탁드린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며 "다시 태어났다는 생각으로 감사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김수용은 지난달 13일 경기 가평군에서 유튜브 콘텐츠 촬영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스태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김수용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김수용은 혈관확장술(스텐트 시술)을 받았으며, 지난달 14일 의식을 회복한 뒤 며칠 후 일반 병실로 옮겨 회복했고, 같은 달 20일 퇴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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