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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내년 LPGA 출전권 거머쥔 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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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2026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낸 이동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애드 스포츠


    이동은이 202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퀄리파잉(Q)시리즈를 통과한 그는 "간절히 바라던 꿈이 이루어졌다. LPGA 투어를 누비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스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합계 10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7위에 자리했고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는 등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동은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동은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매일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 Q시리즈 기간 내내 긴장을 많이 했는데 마지막 홀을 마치고 '해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준비를 잘해 새로운 무대에도 적응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프로 골퍼 출신 부모님의 영향으로 골프를 시작한 이동은은 "아버지 대회장을 따라다니던 어린 소녀가 LPGA 투어에 진출하게 됐다. 부모님께 합격 소식을 전한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다"고 강조했다.

    주수빈과 장효준도 상위 25명 안에 포함됐지만 방신실은 공동 35위로 아쉽게 탈락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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