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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런던에 뜬 손흥민 “아무것도 아닌 저를 따라오셔서…” 취재진에도 감사 인사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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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손흥민이 10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이 열린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해 친정팀 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 런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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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런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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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런던=고서현 통신원·김용일 기자] 10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이 열린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 친정팀 팬 앞에서 못다한 이별 인사를 마친 손흥민(LAFC)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스포츠서울 등 국내 취재진에도 고마워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내는 기간 현장을 다닌 기자의 안부도 물으면서 “아무것도 아닌 저를 늘 따라오셔서 취재해 주셨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젊은 시절 집처럼 보낸 장소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많은 팬이 환영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생각보다 (런던으로 오는) 비행시간이 길어져서 힘들었다. 그러나 오늘은 비행한 것을 잊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며 “앞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손흥민은 경기 킥오프를 앞두고 그라운드에 등장해 마이크를 잡은 뒤 “쏘니(손흥민)가 여기에 왔다”며 “여러분이 저를 잊지 않기를 바랐다. 엄청난 10년의 세월이었다. 감사하다.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이 되고 싶다.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토트넘 팬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토트넘 출신 수비수인 레들리 킹이 자리를 빛냈다. 손흥민에게 토트넘의 상징인 수탉 모양 트로피를 전달했다. 지난 2020~2021시즌 토트넘에서 동료로 지낸 웨일스 축구 스타 개러스 베일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마지막을 트로피(유로파리그 우승)로 장식하는 선수는 흔치 않다. 넌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다. 박수갈채를 받을 자격이 있다. LAFC에서도 트로피를 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소셜미디어에 ‘영웅이 환영받았다’며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조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화려한 경력을 보내는 기간 자주 그랬듯 완벽한 타이밍에 등장했다. 그의 존재는 이번시즌 여러 어려움을 견뎌낸 팀 분위기에 기분 좋은 요소를 더해줬다’며 ‘토트넘의 전설로 완벽하게 짜인 복귀였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손흥민이 현장에서 관전한 이날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과 더불어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의 연속포로 슬라비아 프라하를 3-0으로 이겼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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