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우승팀 이경규팀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각잡고 웃음 터뜨리는 코미디 컴피티션이다.코미디언 박나래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4.10.14 /sunday@osen.co.kr |
[OSEN=강서정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와 전 매니저 간의 합의가 결렬되면서, 전 매니저 측이 새로운 폭로를 이어갔다. 이번에는 박나래가 업무 중 폭언을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의 갈등 상황이 다뤄졌다. 앞서 박나래는 8일 SNS를 통해 “전 매니저들과 대면해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며 갈등이 해소됐음을 암시했다.
하지만 정작 전 매니저들은 “합의는 커녕 사과도 없었다”며 박나래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전 매니저 A씨는 “지난 7일 새벽, 박나래 씨가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해 이태원 자택을 찾았다. 그 자리에는 박나래와 현 매니저, 지인이 함께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박나래 씨가 술을 마신 상태였고, 사과나 합의 얘기는 전혀 없었다. 오히려 ‘우리 예전처럼 돌아가면 안 돼요?’, ‘다시 일하자’, ‘노래방 가자’ 같은 말만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날 아침 박나래의 입장문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며 “그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하려고 부른 게 아니냐”고 분노를 표했다.
또 A씨는 “박나래 씨에게 사실과 다른 입장문에 대한 사과를 요청했지만, 박나래 씨는 ‘나 너무 무섭다, 공황장애 올 것 같다’고만 했다”며 “결국 합의는 결렬됐고, 법적으로 해결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A씨는 박나래가 매니저들에게 폭언을 한 적도 있다고 추가 폭로했다. 그는 “박 씨가 ‘주사이모 왠지 의사 아닌 것 같다’고 말했을 때, 우리가 ‘그럼 맞으면 안 된다’고 하자 ‘이 언니 덕분에 몸이 좋아졌다’며 약을 계속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돼 우리가 약을 건네지 않자 ‘이런 것도 못 해주면 일을 왜 하냐, 일을 참 X같이 한다, 잡도리 당할래?’라고 폭언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지난 6일 A씨 등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소속사 앤파크는 “퇴직금까지 지급받은 전 직원들이 회사 매출의 10%를 추가로 요구했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에게 급여를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풀려진 허위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갑질’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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