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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소화하게 될 멕시코에서 경기장 안전 문제가 불거졌다.
멕시코 '메디오티엠포'는 9일(한국시간) 주요 매체 '밀레니오'에 게재된 오스카르 발데라스의 칼럼을 인용, 멕시코 정부가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 일명 '엘 멘초'가 이끄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관련 테러 및 범죄 위협에 대해 '초긴장' 상태라고 전했다.
칼럼에 따르면 멕시코 마약 카르텔 CJNG의 수장 '엘 멘초'가 과달라하라 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네 경기의 티켓을 확보했으며, 이를 자신의 정치계 및 재계의 강력하고 신중한 조력자들에게 포상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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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2026 월드컵 A조에 포함되면서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멕시코에 치르게 됐다. 조별리그 첫 경기는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우승팀과 벌이고 2차전은 멕시코, 최종전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한다.
문제는 조별리그 1차전과 2차전이 펼쳐질 에스타디오 아크론이 CJNG의 구역인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의 사포판 지역에 있다는 점이다. 실제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는 네 경기가 예정돼 있고 그 중 두 경기에 한국전이 포함돼 있다.
칼럼은 "멕시코 정부가 월드컵 기간 중 CJNG 스타일의 대규모 폭력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에 '엘 멘초'에 대한 체포 작전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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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과달라하라를 포함한 지역의 길거리 충돌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엘 멘초' 역시 2026 월드컵 기간 중 치안 불안이 야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월드컵 기간을 이용한 CJNG의 사이버 사기, 돈세탁, 인신매매 등의 조직 범죄 위협이 훨씬 더 큰 골칫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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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두 경기를 치러야 하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일대의 경기 외적인 보안 및 안전 문제가 중대한 변수로 떠올랐다. 대표팀은 물론 원정 팬 보호를 위한 멕시코 당국의 촘촘한 대비가 시급해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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