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2024 방송광고페스티벌’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시상식에는 박성웅, 루셈블, 조세호, 고민시, 권은비, 고규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방송인 조세호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7.18 / dreamer@osen.co.kr |
[OSEN=강서정 기자] 조폭 연루설에 휘말린 개그맨 조세호가 고정 예능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 가운데, 폭로자 A씨가 조세호 부부로 추정되는 사진을 추가 공개하며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A씨는 자신의 SNS에 “최근 공개한 내용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제 목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였다. 불법도박 문제와 그로 인한 피해를 알리고 바로잡기 위한 것이었다”고 글을 남겼다.
앞서 A씨는 조세호가 거창 지역 최대 폭력조직 실세이자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및 자금세탁 혐의로 지목된 최 씨와 오랜 친분을 유지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사람이 술자리를 함께하고, 조세호가 최 씨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받았으며 조직원들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입증한다며 두 사람의 친밀한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이에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최 씨는 행사에서 알게 된 단순한 지인일 뿐이며, 금품이나 대가성 선물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A씨는 “도박 자금 세탁 관련 추가 제보가 있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한 바 있다.
이후 조세호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2 ‘1박 2일 시즌4’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소속사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강경히 이어갈 것”이라며 “조세호 씨는 최 씨의 사업과 무관하며, 금품 수수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A씨는 “하차 결정을 존중한다”며 “조세호 씨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인 만큼 앞으로는 자료를 외부에 공유하지 않고 보관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이 “금전 합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A씨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그 누구에게도 금전적 요구를 한 적이 없으며, 금전 제안이나 대가성 행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이어 “법적 대응을 피하지 않겠다. 불이익이 있더라도 끝까지 사실을 바로잡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A씨는 “특정 인물을 음해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문제가 있다면 밝혀져야 한다는 원칙 아래 행동했다”며 “다만, 향후 사실과 다른 주장이 반복되거나 일방적 법적 공세가 이어진다면, 증빙 가능한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그는 흐릿하게 편집된 조세호 부부로 보이는 술자리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앞서 “조세호가 결혼 전 현재의 아내와 최 씨의 집에서 함께한 사진이 있다”며, 조세호가 친분을 부인할 경우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어, 이번 게시물은 사실상 경고성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조세호는 지난 9일 SNS를 통해 “행사 활동을 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왔다.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그러나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