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의 시장가치가 하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매 시즌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책정한다. 선수들의 나이, 최근 활약상, 국적 등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이번 시즌도 종료됐고, 대대적인 선수 시장가치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손흥민은 2,000만 유로(345억)에서 1,700만 유로(290억)로 소폭 하락했다.
손흥민이 MLS에서 보여준 활약상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지만 시장가치 하락은 피할 수 없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선수들의 나이를 시장가치 책정 요소에서 높게 보는데,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이제는 냉정하게 전성기에서는 많이 멀어졌다.
오히려 30대 이상 선수로만 놓고 본다면 손흥민의 시장가치 방어도 대단한 편이다. 30세 이상의 경우 1위는 해리 케인(7,000만 유로, 1,210억)이며 그 밑으로 모하메드 살라, 얀 오블락, 티보 쿠르투아,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이 있다. 손흥민은 9위다. 케인과 살라를 제외하고 3위 오블락부터 모두 2,000만 유로(345억) 이하이기에 순위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손흥민의 시장가치 추이를 보면 세월이 흐르면서 급격하게 꺾인 것이 체감된다. 손흥민은 2020년 무려 9,000만 유로(1,550억)라는 시장가치를 기록했다. 2019-20시즌 손흥민은 리그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고 2020-21시즌에는 17골 11도움이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2021-22시즌에는 23골 9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9,000만 유로(1,550억)라는 몸값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이후로도 손흥민은 최고의 기량을 몇 년 더 유지했다. 2022-23시즌 안와골절 부상 이후 잠시 슬럼프를 겪었지만 그래도 리그 10골 6도움으로 제 역할은 다 해주었고 2023-24시즌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최전방 공격수로 맹활약하면서 17골 10도움으로 부활했다.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4-25시즌에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예전처럼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지는 못했고 리그 7골 10도움으로 부진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면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5년 동안 손흥민의 가치는 1,550억 원에서 290억 원으로 1,260억 원 하락했다. 81% 하락한 셈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