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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내년부터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 전반을 총괄하게 될 카네무라 사토루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가 한국 야구와 뜻밖의 인연을 갖고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롯데는 12일 카네무라 코디네이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카네무라는 불펜 코칭과 로테이션 운영 전략에 능하며 젊은 투수 육성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올해 한신 타이거즈의 선발·불펜 전력을 모두 끌어올리며 센트럴리그 우승에 기여한 지도자”라고 소개했다.
박준혁 단장은 “카네무라 코치는 한신에서 수준 높은 투수 자원을 육성해온 지도자”라며 “롯데의 장기적인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이 낯설지 않은 이유가 있다. 사실 카네무라는 과거 삼성 라이온즈와 이미 계약 직전까지 갔던 인물이었다.
삼성은 지난 2010년 12월 10일 카네무라와 연봉 2000만 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팔꿈치 이상이 발견돼 입단이 무산됐다.
당시 삼성은 “1998년 평균자책점 1위,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등 안정적인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투수”라고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행이 좌절된 뒤 카네무라는 SK 와이번스의 입단 테스트도 받았지만 합격에는 이르지 못했다. 결국 한국 무대와의 인연은 성사되지 않았고, 시간이 흐른 뒤 그는 일본에서 지도자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커리어를 다시 쌓아 올렸다.
한편 롯데는 카네무라 총괄 코디네이터 영입과 함께 신규 코치로 1군 강석천 수석 코치와 이현곤 수비 코치 및 조재영 작전 · 주루 코치를 선임했으며, 퓨처스에는 정경배 타격 코치를 영입했다. 드림팀에는 용덕한 배터리 코치와 진해수 재활 코치가 동행할 예정이다.
강석천 코치는 2002년 플레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퓨처스 감독 경험이 있으며, 1군 수석 코치로 우승을 일궈낸 지도자이다. 이현곤 코치는 수비 지도를 포함해 타격과 작전 등 야구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다. 또, 조재영 코치는 다년간 작전 · 주루를 맡으며, 도루와 작전 성공률을 압도적으로 높인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정경배 코치는 여러 팀을 거치면서 쌓은 타격 코칭 경험을 바탕으로 퓨처스 선수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지도자이다. 용덕한 코치는 젊은 리더십을 통해 포수 육성에 전문성이 있으며, 진해수 코치는 퓨처스 선수들과의 관계가 이미 형성 되어있다는 점과 재활 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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