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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16일(한국시간) 홈 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일전에서 난타전 끝에 승점 1점만 가져왔다. 전반과 후반, 다시 후반 막판까지 리드가 수차례 바뀌는 혼돈 속에서 경기는 4-4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BBC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프리미어리그 클래식을 만들어냈다. 양 팀 모두 앞서갔다가 다시 따라잡아야 했고, 결국 8골이 터진 스릴 넘치는 경기에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을 2-1 리드로 마쳤지만, 후반 시작 7분 만에 흐름이 완전히 뒤집혔다. 후반 초반, 에바닐송과 마커스 태버니어에게 연속 골을 헌납하며 본머스에 2-3로 리드를 내줬다.
혼란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BBC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프리킥과 마테우스 쿠냐의 슈팅이 단 2분 간격으로 터지며 경기는 다시 한 번 뒤집혔다”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단숨에 4-3 리드를 되찾았다.
하지만 마지막 미소를 지은 건 본머스였다. BBC는 “19세의 엘리 주니어 크루피가 종료 6분을 남기고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본머스에 승점을 안겼다”고 전했다. 숨 돌릴 틈 없는 경기에서 나온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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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맨유는 경기 초반 폭발적인 출발을 보였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6개의 슈팅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10월 이후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가장 빠른 페이스였다”고 전했다. 이 장면은 곧 이어질 난타전의 전조였다.
양 팀은 이날 합쳐 38개의 슈팅을 주고받았다. 카세미루는 경고를 받아 다음 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에 결장하게 됐다. BBC는 “경기 막판에는 본머스의 데이비드 브룩스가 추가시간에 두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세네 라멘스의 반사 신경이 빛나며 승부가 갈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포 영화 수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톱5 진입에 실패했다. 프리미어리그 13위 본머스는 7경기 연속 이기지 못했지만, 올드 트래퍼드에서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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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그의 입장은 다소 누그러졌다. BBC는 “아모림 감독은 필요하다면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쪽으로 발언을 바꿨고, 이날 경기가 바로 그 순간이었다”고 분석했다. 경기 막판 20분이 남은 시점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투입되고, 디오고 달로트가 오른쪽 풀백으로 이동하며 구조가 더 크게 바뀌었다.
본머스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BBC는 “본머스는 최근 올드 트래퍼드 원정 두 경기에서 모두 3-0 승리를 거둔 팀”이라며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입장에서는 또 한 번 3골을 넣을 수 있다면 충분히 받아들였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본머스의 반격은 정말 쉽게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달로트가 충돌 이후 얼굴을 부여잡고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 태버니어가 에바닐송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는 동점골로 이어졌다. 태버니어는 라멘스의 불안한 골키핑을 놓치지 않고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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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냐의 침착한 마무리는 승부를 결정짓는 듯 보였지만, 본머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BBC는 “크루피의 마지막 골은 본머스가 이전 올드 트래퍼드 원정보다 더 많은 골을 넣게 만들었지만, 같은 보상을 가져오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양 팀 선수들은 탈진한 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BBC는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양 팀 선수들은 지친 듯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안도와 아쉬움이 뒤섞인 감정이 동시에 흐르는 순간”이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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